기사입력 2009.12.09 14:53 / 기사수정 2009.12.09 14:53
테니스 남자대표팀은 김남훈(현대해상)감독의 지휘 아래 설재민(건국대), 임용규(안동고), 노상우(두원공고), 정석영(동래중)이 선발되었다. 또한, 여자부는 이진아(양천구청), 김건희(NH농협), 이예라(한솔제지), 김소정(한솔제지)이 발탁되어 김일순(삼성증권)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끌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첫 공식경기에 출전한 정석영(동래고-905위)은 1회전에서 6-4, 6-4로 접전 끝에 첸티(대만-431위)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정석영은 8일 열린 8강전에서 지난 7월 데이비스컵 중국대표로 출전하며 한국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공 마오신(중국-546위)을 맞아 2-6,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첫 세트에서 정석영은 공마오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공 마오신에게 두 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1-5까지 밀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석영은 2-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정석영은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 나갔다. 4-4의 상황에서 공 마오신의 다섯 번째 서비스게임을 정석영이 브레이크 시키고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내며 6-4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정석영이 공 마오신에게 연속 두 개의 서비스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정석영은 한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6-2로 마무리하고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테니스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슈퍼주니어 정석영은 쓰기타 유이치(일본, 30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정석영 (C)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 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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