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설기현 방출?

[엑스포츠뉴스=이동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설기현. 이제 팀 내에서도 필요치 않은 선수가 되어 버린 걸까?

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풀럼FC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팀들에게 서신을 보내 설기현을 포함해 5명의 방출 리스트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설기현은 올 시즌 풀럼이 유로파리그까지 소화해야 되어 공격진과 측면 미드필더를 로테이션으로 돌리는데도 모든 대회를 포함해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전력에서 제외된 선수가 된 셈.

내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목표를 하는 설기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실전 경기감각이다. 이에 지금의 풀럼보다는 리그 하위팀 또는 챔피언십 팀으로의 이적이나 임대를 가 자신이 진짜 뛸 수 있는 포지션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 

흥미롭게도 풀럼의 스폰서 계약 조항(한국 기업 LG)에는 한국선수를 1명 보유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만약 '데일리 미러'에서 전한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설기현이 팀을 옮길 시 풀럼은 새로운 한국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기현ⓒ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