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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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이유리X엄지원, 몸 바뀌는 약 되찾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9.03.20 23:02 / 기사수정 2019.03.21 00: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이 몸이 바뀌는 약을 손에 넣었다.

20일 방송된 MBC '봄이 오나 봄' 29회·30회에서는 김보미(이유리 분)와 이봄(엄지원)이 각각 뉴스와 기자회견에서 몸이 바뀌는 사실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미는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고, 이봄은 기자회견에 참석하던 중 갑작스럽게 기억 상실 증세를 나타냈다. 김보미와 이봄은 두 사람의 몸이 바뀌기 전 상황으로 기억이 되돌아갔다. 게다가 김보미와 이봄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몸이 바뀌었고, 이형석(이종혁)과 방광규(김광규)는 각각 김보미와 이봄을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이때 박윤철(최병모)은 손발이 의자에 묶인 채 기자들 앞에 섰다. 박윤철은 "내가 하려던 기자회견이 바로 저것입니다. 이봄은 괴물이에요"라며 주장했다. 다행히 김보미와 이봄은 기억을 다시 되찾았고,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 최서진(손은서)은 몸이 바뀌는 약을 훔쳤다. 최서진은 이봄에게 전화했고, "나한테 약이 있어"라며 50억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최서진은 "그러게. 약이 나한테 있네. 지금 언니한테 가장 중요한 건 약이야. 어떻게 해야 될까?"라며 협박했고, 이봄은 "알았어. 돈 줄게. 약 가지고 와"라며 승낙했다.

그러나 최서진은 캐나다 흥신소 직원들에게 약을 빼앗겼다. 그뿐만 아니라 박윤철은 방광규가 갖고 있던 약까지 훔쳐서 달아났다. 

이후 이봄은 기자회견을 열었고, 김보미는 뉴스에 출연했다. 김보미는 "저는 배우 이봄 씨와 수시로 몸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잘못 먹은 약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당황했고 저희는 그 비밀을 숨기기 위해 철저하게 노력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김보미는 "성공만이 최고라고 믿고 달려온 길에 아무도 없이 혼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혼란에 빠져있는 저희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는 숨겨야 될 괴물이 아니라 그저 조금 다른 사람일 뿐이었습니다"라며 덧붙였고, 이봄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바라본 제 삶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모든 것이 사실은 모래성에 불과했다는 것을. 저희는 알게 됐습니다. 세상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어떤 일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요"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보미와 이봄은 다시 몸이 바뀌었고, 이봄은 김보미의 모습을 한 채 "저는 지금 김보미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이봄입니다. 저 이봄을 결정짓는 건 얼굴이 아니라 제 마음. 기억.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보미 역시 이봄의 모습으로 "전 누구보다 치열하게 김보미의 인생을 살아왔고 김보미의 인격은 얼굴이 달라진다고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괴물이어서가 아니라 제 인생을 지키기 위해 이 약을 먹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라며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김보미는 약을 쫓는 외국인들에게 끌려갔고, 뉴스를 본 박윤철은 김보미를 쫓아갔다. 김보미는 약을 되찾기 위해 일부러 약의 존재를 알리고 약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든 것. 이봄과 김보미, 허봄일(김남희), 허봄삼(안세하)은 몰래 기회를 노렸고, 약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이봄은 약을 먹기 전 "나는 너랑 몸이 바뀌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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