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태진아, 이루 부자가 '아빠본색'에 첫 등장했다. 태진아는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새로운 가족이 있었다. 태진아가 새 멤버로 등장한 것. 태진아 아들 이루도 함께 등장해 인사를 전했다. 태진아는 "아빠본색 꼭 나오고 싶었다. 어젯밤부터 잠을 못 잤다. 너무 좋아서"라고 밝혔다. 이어 "관찰 예능은 처음이다. 아들이랑 같이 나오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곧바로 태진아, 이루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태진아와 이루는 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루는 "오랜만아 찾아뵙게 돼 영광스럽다. 가수 이루다. 반갑다"고 인사했다.
태진아는 "저희 부자는 친구 같은 부자다. 가까운 선후배 같은 부자다"라고 말했다. 이루는 "부자 사이는 어색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의 경우와 달리 유독 많이 대화를 하고 교류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로에 관한 건 모두 알겠다는 제작진 물음에 "웬만한 건 거의 안다"며 "비밀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태진아가 제일 먼저 하는 건 이루 영상 찾아보기였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태진아는 이루를 깨운 뒤 뭔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이는 이루의 SNS 팔로워 수 추이였다. 태진아는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확인한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특히 이루에게 "어제 남희석이 물어보더라. '선배님은 걱정이 없잖나. 회사도 잘 되고 다 잘 되는데 걱정이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이루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태진아는 이루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식성, 성격 모든 부분이 똑같은 태진아, 이루 부자에게도 다른 부분이 있었다. 바로 패션. 카페로 출근하는 태진아의 화려한 패션을 본 이루는 깜짝 놀랐다. 이루는 "아버지의 신념이 있다. '스타는 스타다워야 한다'다. 어딜 가든, 누가 있든 없든 간에 날 보면 태진아다. 연예인이다. 이게 진정한 스타라는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태진아는 직접 운영 중인 소속사 1층 카페로 출근했다. 태진아는 카페의 모든 일을 도맡고 있었다. 태진아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팬들도 많았다. 그 시각 이루는 같은 건물에 있는 5층 작업실에서 곡 작업 중이었는데, 태진아는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내 이루를 소환했다. 결국 이루는 카페로 향해 태진아를 만났다.
태진아와 함께 활동하기도 한 강남이 등장했다. 강남은 "태진아 아들이다"라며 확실한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루는 "아버지가 원하는 그림은 강남이 다 한다"고 말했다. 태진아, 이루, 강남 세 사람이 모이기도 했다. 태진아와 강남은 죽이 잘 맞았고, 태진아는 어디서든 이루 자랑을 했다. 하지만 이루는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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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