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22
경제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새로운 미래, 무인점포 ㅇㅇㅅㅋㄹ?! 응응스크르!!

기사입력 2019.03.18 10:19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 최저임금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며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점원이 없는 무인점포가 인기를 끌며 경영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게가 있다. ‘응응스크르’는 무인점포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개만 하는 점주는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고수익 창업 아이템이다.

최근 가족 단위 손님들이 아주 많이 보인다. 아버지가 뒤에서 어린 딸이 계산하는걸 보고 있는 모습이나, 형제가 와서 형이 동생 계산하는 걸 돕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경기 불황에 하늘로 치솟은 최저임금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아이스크림의 자음을 딴 응응스크르는 ‘ㅇㅇㅅㅋㄹ’ 로 간판을 내걸었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한 눈에 봐도 시선을 끈다. 무인점포의 특성상 실내 인테리어는 다소 심플하다. 16대의 CCTV가 매장 안에 설치되어 있고, 큰 화면의 TV에 매장 안의 상황이 송출되고 있다.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관계자는 “실제 하나의 매장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이 가게 보증금을 제외하고 천만원 초반이다. 24시간 운영하니 일반 아이스크림 할인점보다 매출이 높으며 로스율을 감안하더라도 인건비 대비 아주 높은 이익이 나온다.” 라며, “간단히 계산해보면 1시간 기준 인건비인 1만원이 로스가 나면 가게가 손해를 입는다.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파는 가게에서 1만원이면 커다란 봉지 3개엔 가득 담아서 그냥 나가야 한다.” 고 전했다.

응응스크르는 가맹사업을 3월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각 지역 첫 지점과 가맹 20호점까지는 가맹비 천만원을 면제하여, 독자적으로 계발한 무인 키오스크 솔루션 사용과 매장 운영 전반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빙과 대기업과 총판 공급 계약을 맺어 전국 어디라도 납품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가장 큰 시장을 점유한 수입과자 유통사와 MOU를 맺어 전국 최저가 물건 납품을 약속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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