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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유이 재결합→최수종 재심서 무죄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9.03.17 21:07 / 기사수정 2019.03.17 22: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와 유이의 재결합으로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05회·106회(최종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유이)이 재결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풍(송원석)은 송 회장의 손자로서 왕진국과 왕대륙을 만났다. 송 회장은 왕진국의 회사에 투자 중이었고, 그 과정에서 왕대륙은 이태풍이 재벌 3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왕대륙은 이태풍에게 따로 연락했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났다. 왕대륙은 "혹시 우리 도란 씨한테 관심 있어요?"라며 솔직하게 물었고, 이태풍은 "관심 있습니다. 김도란 씨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 빵집에 있는 거고요"라며 도발했다.

왕대륙은 "도란 씨는 제 아내입니다. 우리 완전히 헤어진 게 아니라 서로를 위해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뿐입니다"라며 발끈했고, 이태풍은 "뭔가 상황 판단을 잘못하신 것 같은데 두 사람 분명히 이혼했고 김도란 씨도 마음 정리한 걸로 압니다"라며 쏘아붙였다. 왕대륙 역시 "이태풍 씨도 상황 판단 잘못하신 거 같은데 도란 씨랑 저 아직 안 끝났어요. 우리 장인어른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한 겁니다"라며 못 박았다.

또 왕대륙은 강수일(최수종)의 집 앞에서 김도란과 이태풍이 데이트하러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고, 김도란이 집에 들어가기 전 붙잡았다. 왕대륙은 "나 잊으려고 저 사람 만나는 거예요?"라며 매달렸고, 김도란은 "내가 무슨 이유로 누굴 만나든 왜요. 나 대륙 씨 이런 모습 너무 보기 힘들어요. 제발 나 같은 여자 잊고 새출발해요. 우리 이제 그만해요. 나 대륙 씨한테 돌아갈 마음 없어요. 이렇게 제멋대로 찾아오고 이런 거 하지 마세요"라며 화를 냈다.



그날 밤 왕대륙은 홀로 술을 마셨고, 밤새 집 앞에서 잠들었다. 왕대륙은 저체온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오은영(차화연)은 강수일의 집으로 달려가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강수일은 김도란 대신 오은영을 만났고, 김도란과 왕대륙의 재결합을 반대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을 잊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왕대륙은 왕진국(박상원)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은영(차화연)과 장다야(윤진이)에게 한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나 때문이야. 둘이 저렇게 좋아서 죽고 못 사는데 왜 반대를 했나 몰라"라며 후회했고, 장다야는 망설임 끝에 빵집으로 찾아가 김도란을 만났다. 

장다야는 "이번에 나가면 언제 들어올지 모른대요. 영영 안 들어올 수도 있고. 대륙 오빠 형님이랑 헤어지고 잠도 잘 못 자고 매일 힘들어했어요. 대륙 오빠가 너무 불쌍해요. 사실 형님한테 질투 났어요. 툭하면 다른 여자 보는 이륙 오빠랑 달리 대륙 오빠는 형님만 사랑하고. 그래서 모든 게 다 질투 났어요. 그래서 형님한테 더 못되게 굴었나 봐요. 이제부터라도 잘 하고 싶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김도란은 왕대륙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흔들렸다. 김도란은 이태풍에게 "미안해요. 저 대륙 씨 못 잊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대륙 씨 좋아하면서 태풍 씨 만나는 거 아닌 것 같아요"라며 선을 그었다. 게다가 오은영은 왕대륙이 떠나는 날 김도란에게 다시 연락했다. 오은영은 "나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 될까?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어. 사람이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게 뭔지를 까먹고 살았던 것 같아. 내가 다 잘못했어"라며 사과했다.

결국 김도란은 "아빠 죄송해요. 근데 나 대륙 씨한테 갈래요"라며 털어놨고, 강수일은 "네 마음 가는 대로 해"라며 허락했다. 김도란은 공항으로 달려가 왕대륙과 재회했다. 이후 김도란은 왕대륙과 재결합했고, 왕진국의 집으로 들어갔다. 

2년이 흘렀고, 김도란은 대학을 다니며 공부했다. 소양자(임예진)는 나홍주(진경)에게 아파트를 선물받아 기뻐했고, 김미란(나혜미)은 장고래(박성훈)의 아이를 임신했다.



강수일과 나홍주는 아들을 낳았고, 보육원을 개원했다. 강수일은 재심을 청구해 무죄 판결을 받았고, "지나온 세월이 꿈 같기도 하고 지금은 모든 것이 감사하지만 한때는 잠들면서 이 잠에서 깨지 않기를 기도한 적도 있었고. 그 절박한 저에게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다면, 저도 모르게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혔을 때 누구 한 사람이라도 내 편이 돼줬다면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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