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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김지석, 본인 기록 깨고 4위에 올라

기사입력 2009.12.04 09:57 / 기사수정 2009.12.04 09:57

한송희 기자

- 11월 농심배 3연승 등 12승 1패 거둬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김지석 6단이 랭킹 발표 후 자신의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김지석 6단은 11월에 열린 13번의 공식대국에서 12승 1패(92.3%)의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내용 면에서도 제5기 십단전과 제14기 천원전 4강에 진출했고 2009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승을 거두며 팀에 보탬을 주고 있다. 또한, 국제기전인 제11회 농심신라면배에서 5장으로 출전해 3연승을 거두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6단은 2005년 8월 첫 랭킹이 발표 된 이후 올해 9월 랭킹에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 김지석 6단(9,542)은 랭킹 1위 이세돌 9단(9,562)과 불과 20점차를 보이고 있어 최근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랭킹 1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랭킹에서 46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던 최철한 9단은 지난 한 달 동안 2승 3패의 부진한 모습으로 2위로 하락했다. 최9단은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VS콩지에)과 제14기 천원전 4강(VS박정환) 등 주요대국에서 패하며 랭킹 1위 자리를 휴직 중인 이세돌 9단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10위권 내에선 이창호 9단과 강동윤 9단이 3위, 5위를 유지했지만 박영훈 9단은 2승 4패의 부진 속에 3계단 하락한 7위에 머물렀다. 박9단은 제14기 GS칼텍스배 도전기 1,2국(VS조한승) 패배와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4강(콩지에) 패배 등으로 전달보다 43점 하락한 9,478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달 11위를 기록했던 원성진 9단(10위)이 제37기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10위권으로 재진입했고 제14기 천원전 결승진출과 제5기 십단전 4강에 오른 박정환 4단이 11월 성적 7전 전승으로 5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최근 9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박정환 4단은 올해 43승 15패(74.14%)의 성적으로 다승 5위, 승률 3위를 기록 중이다.

여자기사 중에는 루이나이웨이 9단(66위)이 조혜연 8단(67위)을 제치고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박지은 9단(73위)이 뒤를 이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매달 3일 발표되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50위까지 발표된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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