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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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몰카 의혹' 정준영 구속영장 검토…승리·유인석 조사중 (종합)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14 17:40 / 기사수정 2019.03.14 16:4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경찰이 몰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에 대한 구속 영장을 검토 중이다. 

14일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정준영의 소변과 모발을 임의 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수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후 조사에 들어갔다. 

정준영이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기 때문에 이날 경찰 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6년 경찰이 정준영의 몰카 논란과 관련해 포렌식 업체 측에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다시 문제가 됐다. 정준영이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오후 2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여러분들과 주변분들에게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는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이 두번째 경찰 출석이지만,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이다. 승리가 최근 마약류 조사에서는 최종 모발검사로도 문제가 없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카카오톡 내용을 통해 폭로된 성접대 의혹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터라 이에 대한 조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승리 카톡방'에 포함돼 있던 유리홀딩스 대표이자 박한별 남편인 유인석 씨도 출두했다. 그러나 유인석 씨는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다. 유인석 씨는 변호인을 통해 경찰 측에 "포토라인 서게 하면 못나가겠다. 공인도 아니고 일반인인데 그렇게 하면 불출석하겠다"고 전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 가운데 승리와 정준영의 카톡방의 또 다른 멤버인 FT아일랜드 최종훈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약 3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경찰에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청탁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 유착, 청탁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SBS '뉴스8' 측은 최종훈이 카카오톡 내용을 보도하며 FNC 측의 입장을 반박했다. 

SBS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최종훈은 다른 아이돌그룹 멤버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기사 링크를 보내며 카톡 대화방에 보내며 "00형(유 모씨) 때문에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왜 기사가 나냐.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말했으며 승리 역시 "00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유착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최종훈에 대한 경찰의 추가 조사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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