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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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24시간 촬영, 유일한 신변보호…결국 사설 경호 결심" [전문]

기사입력 2019.03.13 20:12 / 기사수정 2019.03.13 20:1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故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가 현재 심경을 밝혔다.

윤지오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이 먼저다. 제 시선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아직은 권력과 재력이 먼저인 슬픈 사회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범죄의 범위를 무엇은 크고 무엇은 작다. 규정지을 수 없고 모든 범죄는 반드시 규명 되어져야합니다"라며 "하지만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때마다 비이상적으로 유독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것을 매번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 밖에 없었고 저 한사람으로 인하여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어지긴 어렵겠지만 민들레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윤지오는 "외면하는 연예인 종사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무섭고 두렵고 함부로 나설 수 없다는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마음이 하루에 수도없이 무너져내립니다"라며 "좋은소식을 처음 말씀드리자면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하였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것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 오후에 2시간 가량의 검찰조사에 임하였고 처음으로 포토라인이라는 곳에 서서 기자분들께서 요청하시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드렸습니다"라며 "신변보호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있지 않아 제 자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에 촬영을 24시간하여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달라진 정황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안전에 대해 우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루에 한 번씩 보고하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도 짧은 시간 진행하려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실을 규명하고자하는 모든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있습니다. 늘 건승하시는 삶을 사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지오는 자신이 故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라며 증언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으며 '연예가중계',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도 출연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용기를 내달라", "응원한다", "신변보호는 무조건 해줘야한다"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윤지오는 이날 오후 다시금 심경을 전했다. 그는 "증언자로서 받을 수 있는 신변보호에 관해 며칠만에 20만명이 넘는 많은 분들께서 청원해 주셨어요.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하지만 청원 종료시일에는 제가 한국에 이미 없을때이고 그때까지의 신변보호가 불가한 상태여서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24시간 촬영으로 기록하고 전송하고 또 저를 위해 촬영팀께서 함께 동행해주고 계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엄마로서 느끼는 불안감과 걱정으로 눈물로 밤을 지내지며 신변보호를 지원받기를 기대하고 함께 기다렸지만 더 이상 기다리기엔 어려움이 있다 판단하시어 결국은 사비로 사설 경호를 받게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모든분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주셨으면해요"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윤지오 SNS, 뉴스쇼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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