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8
경제

[영양] '우유' 천원으로 지키는 우리집 건강 지킴이

기사입력 2009.11.30 14:06 / 기사수정 2009.11.30 14:06

한송희 기자

- 완전식품이라 불리우는 우유는 인체에 필요한 114가지의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양소 제공

경기 불황으로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건강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해보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없다. 적은 돈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천원 한 장으로 114가지의 영양을 얻을 수 있는 '우유'가 정답이다. 흔히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포함하여 비타민 A, B, E, K 등 인체에 필요한 114가지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다. 하루 500ml의 우유를 마실 경우, 칼로리는 일일 권장섭취량의 12.4%, 단백질은 31.3%, 칼슘은 75%, 인은 62.5%를 섭취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필수 아미노산도 충족시킨다. 시대를 아울러 영양 만점의 식품으로 인정받는 우유는 경제적이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식품이다.

똑똑하고 건강한 10대를 위한 우유

114가지 영양소가 있는 우유를 어릴 때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풍부한 영양으로 인해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성장할 수 있다. 우유는 양질의 칼슘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우유 속 유당은 주로 에너지 공급원으로 쓰이는데 혈당 유지 및 두뇌 형성 인자로도 이용되며 칼슘 흡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유단백질은 양질의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어린이 성장과 두뇌 발달,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하루 2~3잔의 우유 섭취가 가장 이상적이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20대를 위한 우유

20대 여성들은 특히 몸매 관리를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히려 하루 세 끼 균형있는 식단을 섭취해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아침과 저녁 식사를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한 우유와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야채로 식단을 꾸려보자. 칼로리는 낮지만 균협잡힌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다. 우유는 건강뿐 아니라 다이어트와 피부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우유 속 당단백질이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 피부를 탱탱하게 가꿔주고, 주름을 완화해주는 작용을 한다. 가끔 우유로 피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활기찬 30~40대를 위한 우유

바쁜 일상에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쉬운 30~40대는 건강의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우선되어야 한다. 보통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커피 타임을 즐기는데 실제로 커피는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킨다. 이럴 때는 안정을 찾아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유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정신적 불안감과 우울증, 피로감을 최소화시켜준다. 우유는 숙취를 해소하는 효능도 있어 음주 전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에는 간이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50~60대를 위한 우유

우유를 주 3회 이상 5년간 꾸준히 먹은 노인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38% 정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우유는 항노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유에는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유지방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며 특히 노인들에게 결핍 위험이 큰 비타민A, 비타민B, 칼슘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어준다. 또한, 우유는 두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갈락토오스가 충분히 생성되기 때문에 노인들의 뇌 퇴화를 막아 치매를 예방하고 우유 속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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