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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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설경구X전도연이 전한 '생일하다'의 의미

기사입력 2019.03.12 17:55 / 기사수정 2019.03.12 17:5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4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생일’의 ‘생일하다, 너를 기억하다’ 영상이 최초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생일하다’라는 의미와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담고 있어 관객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12일 네이버에 공개된 영화 ‘생일’의 ‘생일하다, 너를 기억하다’ 영상은 우리 곁을 떠나간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아이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생일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제목인 ‘생일’은 사랑하는 사람이 태어난 ‘생일’ 그 날 자체에 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단어 뜻 그대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날’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다. 영화에서 ‘생일하다’는 곧 ‘기억하겠다’는 의미이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대한민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최고의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꼈던 ‘생일하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역을 맡은 설경구는 “부모들의 상황들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영화”라면서 “이 부부를 통해서 그 분들의 하고 싶은 말들이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 역을 맡은 전도역 역시 “작게라도 한 발자국 앞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생일하다’의 의미를 되새겼다.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은 “생일 모임을 하면서 만났던 많은 엄마들, 만났던 많은 아빠들, 여러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며 담담한 시선으로 한걸음 물러서서 가족의 일상의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 애썼음을 전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단계에서부터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특히 ‘전설커플’로 불리며, 최고의 연기 호흡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부모의 모습을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영화 ‘시’, ‘밀양’, ‘여행자’ 등을 통해 전 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은 이창동 감독 작품들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면서 내공을 쌓은 이종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3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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