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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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및 유포' 정준영, 오늘(12일) 귀국…의혹 해소될까

기사입력 2019.03.12 13:20 / 기사수정 2019.03.12 11:5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정준영이 동의없는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해외 촬영 도중 귀국한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입국한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위해 출국했던 그는 촬영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하게 됐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된 남녀 성관계 영상물이 공유된 승리와의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승리와의 단체 대화방은 물론이고 지인들과의 1대 1대화 등을 통해서 정준영은 2015년부터 불법 촬영물들을 공유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전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10명에 달한다. 정준영이 친구에게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자 영상이 없냐고 친구가 되물었고, 이에 정준영은 곧장 영상을 제공하는 식이었다. 

정준영은 이미 2016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성추문에 휘말렸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정준영은 상호 동의 하에 영상을 촬영했으며 곧 영상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소를 취하하고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tvN '집밥 백선생'과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자진하차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이후 복귀 후 활발히 예능 및 음악 활동에 매진해왔으나 이번 논란은 상당히 치명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박 2일' 측은 그의 출연 중단 방침을 밝혔고, 그가 고정 출연 중인 '짠내투어'와 촬영 중이었던 '현지에서 먹힐까3' 등도 편집을 통해 그의 출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논란 직후 급거 귀국하게 된 정준영이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귀국 후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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