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윤상현과 메이비가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소이현-인교진의 거실캠핑, 윤상현-메이비의 첫 등장, 라이머-안현모의 두 번째 결혼식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소이현과 인교진은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분위기라도 내려고 거실캠핑을 계획했다. 하은이와 소은이는 진짜 캠핑을 가는 줄 알았다가 거실캠핑이라는 사실에 어리둥절한 얼굴이었다.
하은이는 노력하는 엄마 아빠를 보며 애써 "재미있다"고 말해줬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자신들에게 맞춰주는 하은이를 보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인교진은 하은이와 함께 텐트를 친 뒤 고기를 구웠다. 후식으로 라면도 끓여 먹었다. 라면 먹방을 펼치는 소이현과 인교진 옆으로 하은이가 자장라면을 흡입했다. 소이현은 "우리 딸 왜 이렇게 잘 먹어. 엄마가 굶겼니?"라며 웃었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유치원 입학을 앞둔 하은이에게 첫 심부름을 시켜보기로 했다. 하은이는 심부름 목록이 담긴 메모지와 돈을 들고 나섰다. 인교진은 슈퍼 앞까지만 하은이를 데려다줬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김포에 있는 집을 공개하며 결혼생활을 전했다. 윤상현의 로망이 담겼다는 집은 그야말로 꿈의 집 그 자체였다. 아이들이 뛰놀기 좋을 정도로 널찍했고 음악을 좋아하는 두 부부의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꼭대기 층에는 감성 충만한 다락방이 있었다.
결혼 5년 차에 아이가 셋인 메이비는 "30개월을 임신해 있었다"고 밝혔다. 첫째 딸 나겸이는 요정 비주얼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째 딸 나온이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21개월 아기였다.
막둥이 희성이는 갓난아기임에도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희성이가 깨지 않은 틈을 타 재빨리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희성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윤상현은 메이비가 희성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동안 식사 뒷정리를 하고 두 딸을 씻겼다. 이번에는 윤상현이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사이 메이비가 설거지를 하며 효율적으로 분담을 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삼남매 육아로 힘들 텐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메이비가 힘닿는 데까지 아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는 것. 윤상현은 "저희 둘만의 시간은 욕심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라이머는 아버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라이머의 아버지는 아들 회사의 재무담당 전무님이었다. 알고 보니 라이머의 아버지는 스위스 유학파에 대기업 임원 출신이라고.
라이머와 안현모는 아버지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라이머 아버지의 친구들도 동석했다. 라이머는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아버지 옆에서 꺼내지 못한 어려웠던 시절 얘기를 하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라이머의 아버지는 아들의 눈물에 말없이 지켜봤다. 라이머는 그 시절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버지에게 상처가 될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었다고. 안현모는 스튜디오에서 라이머의 얘기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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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