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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진구, 트라우마로 재판에서 폭주…사무소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03.09 00: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리갈하이' 진구가 트라우마 때문에 재판에서 폭주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9회에서는 고태림(진구 분)을 건드린 방대한(김병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세중(이순재)은 서재인(서은수)에게 고태림 대신 이종미(차승연), 현지숙(유필란)의 이웃 폭행 사건을 맡으라고 했다. 서재인은 고태림에게 혼자 재판을 하겠다고 했지만, 고태림은 방청석에서 코치만 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구세중은 고태림이 못 나가게 의자에 묶어두었지만, 어느새 고태림은 빠져나가고 자리에 없었다. 고태림은 퇴정명령을 당한 서재인 대신 재판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민주경(채정안)은 강기석(윤박)에게 고태림의 트라우마가 생긴 사건에 대해 말했다. 한강그룹 회장 성현구 아들 성기준이 죽기 직전까지 한 노인을 폭행했지만, 정당방위로 판결받은 사건이었다. 이후 성기준은 고태림을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고태림은 그 사건으로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윤상구(정상훈)는 방대한에게 고태림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라고 말했다. 이에 방대한은 민주경에게 이 사건을 맡지 말라고 했지만, 민주경은 거부했다.

이후 구세중은 고태림에게 접착식 마스크를 씌웠고, 재판에선 고태림 대신 서재인이 나섰다. 서재인은 당시 바비큐 싸움 영상을 틀었고, 현지숙 남편이 부상을 당한 부위와 이종미가 부상을 당한 부위가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경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그때 방대한과 송은혜(김호정)가 나타났다. 고태림의 트라우마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었다. 결국 고태림은 로펌 내정자 리스트에 대해 폭로하며 흥분했다. 재판 후 고태림 사무소의 모든 수임 건이 취소됐고, 구세중은 요트부터 골프 회원권까지 모두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검사가 사무소로 전화해 "왜 이제 와서 남의 변론을 그대로 따라 하냐"라고 분노했다. 전화를 받은 서재인은 당시 사건에 대해 알게 됐고, "이제 와서 죄책감이라도 든 거냐. 나쁜 자식"이라고 소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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