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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도망가는 곳 아니야" 승리 입대에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08 13: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빅뱅 승리가 25일 현역 입대를 발표했다. 도피성 입대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입대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가 3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자신과 자신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하나도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승리의 갑작스러운 입대는 도피성 입대라는 진한 의혹을 남겼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승리의 입대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여러 개 올라왔다.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300여 명의 인원이 동의한 가운데 한 청원자는 "대한민국의 국군이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청원자는 "무슨 사건만 터지면 군으로 도망가버리는 공인들 이젠 못 보겠다. 군대가 자기네들 불리하면 도망가는 곳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도록 군입대를 미루고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답답한 상황을 토로했다.

한편,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휩싸여있다. 최초 폭행 논란으로 시작한 버닝썬 논란은 마약 유통, 성추행, 경찰과의 유착, 탈세 등 다양한 논란으로 커졌다. 승리 측은 "클럽 운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지만 승리가 이를 알고 있었다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강남의 클럽을 외국인 접대 장소로 활용하고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내용의 메신저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다. 승리는 "조작된 메시지"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가 예고된 상황이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자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한 예정되어 있던 해외 콘서트를 취소하며 스케줄을 전면 중단했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갑작스러운 입대 발표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은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짧은 시간안에 승리가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떳떳하게 군대에 입대할 수 있을까.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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