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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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과 무례 사이"… '라디오스타' 이주연, 새로운 캐릭터 등장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07 08: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주연이 매력과 무례를 오가는 독특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장악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주연 즈음에' 특집으로 꾸며져 송재림, 이주연, 곽동연, 안우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이주연은 인사부터 "주제가 뭐냐?"는 독특한 질문으로 심상치 않은 캐릭터임을 짐작케 했다.그는 토크쇼가 처음이라며 "이상한거 질문하지 말아달라. 나한테 말을 많이 걸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는 송재림이 이야기를 하던 중 다른 게스트 3인과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왜 그러냐고 묻자 "건조하다. (송재림) 오빠 이야기가 지루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정신과 의사 연기를 해서 그런지 너무 조곤조곤 말한다"고 그의 말투를 분석했다.

이주연 만의 연기 열정도 독특했다. 연기 열정은 가득하지만, 하기 싫은 것도 많았던 것. 그는 호위무사 역할일 때 칼을 빼는 동작때문에 고생했던 걸 말하며 "사극은 싫다"고, 대사가 많은 역할도 "5~6kg이 빠졌어서 싫다"고, 슬랩스틱은 "옛날거라서 싫다"고 모두 싫다고 말했다.

이주연은 "모든 걸 싫어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원래는 밝고 말도 많은 성격인데 연기할 때는 매번 재수없고, 예민하고, 짜증내는 역할만 하다보니 그렇게 변하더라. 그래서 이제는 사랑받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이를 해명했다.

또한 곽동연이 이야기하던 중 "되게 바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하시나보다"고 갑자기 일침을 가하거나, 그의 연애사를 듣다가 "풉"하고 웃어 당황시키는 등의 일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이주연은 성대모사를 시킬 때 'SKY 캐슬'의 김주영 쓰앵님은 물론 즉석에서 요청한 영구 성대모사까지 거리낌없이 즉석에서 해내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성대모사는 물론 '5대 얼짱' 출신 미모에 대한 자신감과 연애때 직진 에피소드도 웃음을 유발했다. 그야 말로 이주연은 '라디오스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들었다놨다 했다.

이날 이주연의 방송 태도를 두고 "솔직한 매력이 있다", "예능에서 처음보는 캐릭터다" 등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 "다른 게스트를 대하는 태도가 무례했다", "조금 더 정제된 입담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비판도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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