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가수 강민경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강민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민경은 음악방송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신영은 강민경에 "이번에 음악 방송을 안 하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민경은 "요즘 퍼포먼스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음악방송은 그런 친구들에게 적합한 무대다. 저는 조용히 노래만 부르기 때문에 저와는 맞지 않다. 그래서 라디오를 주로 나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민경은 MBC '라디오스타' 효과에 대해 공개했다. 김신영은 "'라스' 유튜브 특집에 출연하고 나서 구독자가 늘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민경은 "조금 늘었다"고 수줍어했다. 김신영은 "얼마나 늘었냐"고 되물었고, 강민경은 "출연하기 전에 9만이었는데, 방송 후 13만으로 늘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라스' 효과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강민경은 유튜브 수익이 0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김신영은 "'라스'에서 유튜브 수익이 0원이라고 밝혔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강민경은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똥멍청이 소리를 듣고 있다. 계좌를 신청하는 걸 몰랐다. 때가 되면 누군가 '빨리 신청하라'고 연락이 올 줄 알았다. 근데 알아서 신청하는 거였다"고 '유튜브 수익 0원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유튜브를 볼 때 광고가 많은 게 싫어서, 제가 계좌를 신청하면 구독자 분들도 저처럼 싫을 것 같아 고민이다. 저는 그냥 SNS를 한 개 더 한다는 느낌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영은 "그래도 영상 안 끈다. 신청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민경은 신곡 '사랑해서 그래' 작사와 작곡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사랑해서 그래' 가사 30분 만에 완성했다고 들었다"는 김신영의 말에 강민경은 "그렇다. 가사는 주로 운전을 할 때나 방 안에서 작성한다"며 "유명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는 게 안전한 길이다. 근데 그건 다비치로도 할 수 있는 거고, 이번에는 팬들에게 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민경은 서른이 된 사실을 전했다. 김신영은 "놀랍게도 강민경 씨가 벌써 서른이다"고 말했고, 강민경은 "맞다. 고등학생 때 데뷔했다. 저에게 관심이 없었던 분들은 '아직 서른밖에 안 됐냐'고 묻는다. 제가 활동한 지 오래돼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김신영이 "강민경 씨가 노안 연예인 1위로도 뽑힌 적 있다. 근데 지금 너무 동안이다"라고 말하자, 강민경은 "진짜냐. 몰랐다. 지금도 동안은 아니다. 이제는 제 나이에 맞게 보이는 것 같다"고 답했다.
솔로곡 발표에 이해리가 도움을 준 사실을 전했다. 김신영은 "이해리 씨가 이번 앨범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강민경은 "혼자 하려니까 뭔가 계속 물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가사 한 글자도 다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너무 친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아니까, '이거 별로다' 제대로 말 못해주지 않냐"고 물었고, 강민경은 "그래도 이해리 씨가 할 말 다한다. 저번에 '이거 다비치 앨범에 넣으면 어떠냐'고 물었는데, '너 솔로 앨범에 넣어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지난달 27일 솔로 앨범 '강민경 1집'을 발매했다.
'정오의 희망곡'은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