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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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티비' PD "이덕화, 유튜브 재미 느껴…하트 열심히 누르는 중" [직격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2.27 12:05 / 기사수정 2019.02.27 12:0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덕화티비'의 이덕화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심하원 PD는 '덕화티비'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이덕화의 매력에 대해 "이덕화 선생님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안 한 장르가 없다. 마지막으로 도전할 게 남았다면 유튜브 1인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엄격, 근엄, 진지하신데도 불고하고 실제로는 귀여우신 면이 있다. 또 어떤 콘텐츠를 제안했을 때 ASMR부터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 혼밥(혼자 식사)까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잘 해주셨다. 그 콘텐츠의 재미 요소가 무엇인지 잘 아시고, 잘 풀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운관 스타가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유튜브라는 매체에 왔을 때 그 신선한 충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심하원 PD는 교양국 PD로 이전에도 '작정하고 본방사수', '여야택시', '코딩TV' 같은 예능형 교양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그는 "교양이나 예능이나 장르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예능은 웃겨야하고, 교양은 가르쳐야한다는 이분법적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 작정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토론, 강연 프로그램을 잘 못본다. 사람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방법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웃음이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만가드는 이유를 말했다.

이번 '덕화티비'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첫째로 스타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매체는 다양해져가지만, 스타가 가진 진짜 매력은 언제든 계속되고 영원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매력적인 이덕화가 유튜브 안에서도 매력적인 것처럼 말이다. 둘째로 새로운 매체를 통핸 세대간의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매체는 디지털이지만 그 안의 감성은 아날로그로 담았다. 이걸 보면서 이덕화를 잘 아는 엄마아빠 세대와,유튜브를 잘 아는 자녀세대가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1인 방송을 다루고 있는 가운데, '덕화티비'는 구독자의 리액션도 담으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심PD는 "세대공감을 할 수 있는 구독자를 섭외하려고 한다. 아이돌 라붐같은 젊은 구독자부터 이덕화 선생님을 잘 아는 최수종, 임예진, 박상면, 박준규 이런 분들,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경험자이 있는 송은이, 김신영 같은 분들을 섭외하려고 한다. 콘텐츠 소재별로도 구독자가 달라진다. 먹방을 한다면 유민상, 김민경을 초대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덕화티비'는 현재 6부작 파일럿으로 기획되어 있다. 그러나 첫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으로 정규편성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 PD는 "정규편성되면 좋을 것 같다. 이덕화 선생님도 재미를 많이 느끼고 계신다. 새로운 매체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만나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 이홍렬 선생님께 하트 누르는 법을 배워서 지금 구독자분들의 댓글에 하트를 누르고 계신다"며 제작진과 이덕화의 정규편성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상황을 전했다.

한편 '덕화티비'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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