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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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손호준, 썸도 코믹하게 만드는 능청 연기

기사입력 2019.02.26 09:53 / 기사수정 2019.02.26 10:31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눈이 부시게' 배우 손호준이 썸 마저도 코믹한 상황으로 만들었다.

손호준은 최근 방송 중인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혜자(김혜자/한지민 분)의 오빠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영수를 연기하고 있다.

김영수는 방송을 안 할 때면 여동생 혜자의 친구이자 자신을 짝사랑한 현주(김가은 분)를 찾아가 짜장면을 얻어 먹는 백수 캐릭터다. 평소 철없고 한심한 행동을 하면서도, 현주에게는 자신이 제일 멋진 남자라고 착각하는 '눈치 제로' 로맨스의 주역이기도 하다.

영수는 결혼 소식을 전한 현주의 전 남자친구에게 "내가 한마디 해도 됩니까?"라고 센 척했지만, "뷔페, 나도 가도 됩니까?"라고 물으며 잔망스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현주의 끼니로 챙긴 삼각김밥을 직접 뜯어주며 "감동을 받든 나한테 빠지든 그건 너의 몫이다"라는 말로 현주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혼식 식권 2장은 잊지 말라"는 감동 파괴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준은 '눈이 부시게'에서 시트콤과 멜로 장르를 넘나들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영수의 99% 부족한 매력에도 빠져들 유쾌한 에피소드와 훅 들어오는 설렘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손호준은 자연스러운 능청 연기로 시청자들의 애정을 독점하는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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