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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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디오' 육중완밴드 육중완X강준우 "우리는 신인" [종합]

기사입력 2019.02.25 17:51 / 기사수정 2019.02.25 17:54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육중완밴드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스터 라디오')에는 육중완밴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진수는 육중완밴드에게 "요즘 신인 행세를 하고 다녀서 후배들이 난감해하다더라"라고 했고, 육중완은 "우리 신인 맞다. 둘이서 처음 곡을 내고 하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밴드 이름에 대한 질문에 육중완은 "육중완·강준우와 함께 하는 밴드, 육중완과 부엉이 등 후보가 많았다. 튤립, 아카시아. 수선화 등 꽃 이름도 넣을 생각이었는데 임팩트가 없더라"라며 "그래도 '육중완밴드'가 가장 임팩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로 하다 잘 안되면 강준우밴드로 할 생각이다. 노리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신곡 '차차'에 대해 소개하며 라이브를 선보였다. 강준우는 "'차차'는 남들이 생각 없이 던지는 말들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고 전했다. 신나는 멜로디와 직설적인 가사에 청취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아내들에게 곡을 확인 받는다는 육중완과 강준우. 강준우는 "곡을 쓰면 아침에 완성하는 편인데, 아내가 자고 있을 때 노래를 들려준다. 별로이면 아무 말도 안하는데, '차차'를 듣고 '귀에 쏙들어오는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육중완 역시 "아내가 우리 노래 중 '섬소년'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섬소년'에 대해 "실제 군산 사는 친구의 이야기다. 고깃집 아르바이트 할때 만난 친구인데, 그 친구는 어부인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 서울로 왔었다. 그런데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고 결국 군산으로 돌아갔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먼저 강준우는 "(육중완을) 처음 봤을 때 최소 성악가인 줄 알았다. 너무 노래 잘하게 생겼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육중완은 "(강준우) 얼굴을 처음 봤는데 '이거는 인생이야기다'라고 생각했다. 얼굴에 인생이 있었다. 발라드 부르는 순간 대성통곡할 얼굴이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육중완은 "올 한해 곡을 많이 만들어 정규 앨범을 내고, 연말에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강준우는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공연장에서 많이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라디오'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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