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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경기 책임을 지려는 정신력에서 이겼다"

기사입력 2009.11.18 21:49 / 기사수정 2009.11.18 21: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도원, 조영준 기자] 18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6, 30-28)으로 누르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승장인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경기 책임을 지려는 정신력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과의 경기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우리 팀이 서브리시브를 흔들어놓기 위해 대한항공은 강서브를 구사하려고 했다. 신장이 작고 세트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서브리시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서브의 성공률은 항상 높지만은 않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리시브를 충실히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이번 경기가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중요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시즌을 치러가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었지만 3-0으로 승리해 매우 다행스럽다고 신 감독은 대답했다.

현재 삼성화재의 고민은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다. 5개월이 넘는 긴 시즌 동안 경기를 풀어가려면 현재 가지고 있는 멤버로는 부족하다고 신 감독은 강조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두 명의 신인 선수도 활용하겠다고 신 감독은 밝혔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 선수는 오전과 오후 훈련은 물론, 야간 훈련까지 시키고 있다. 한 명은 리베로로 수비 교체 선수로 쓰고 나머지 한 명은 이형두(레프트)와 함께 교체 공격수로 쓸 예정이다. 아직 팀에 합류할 기량이 갖춰지지 않았다. 전체 경기 중, 이기는 경기와 버려야 할 경기가 있는 그때의 상황에 잘 맞춰서 이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인 가빈은 이날 경기에서도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빈의 활약에 대해 신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빈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삼성화재의 배구에 잘 적응하고 있고 시즌을 치러가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신 감독은 "스포츠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정신력과 팀워크다. 우리 선수들에게 이 점을 늘 강조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의 나이가 많고 선수층도 두텁지 못하지만 이런 문제를 충분히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신치용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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