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블랙핑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블랙핑크는 지난 23~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alawati Indoor Stadium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KUALA LUMPUR’를 개최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현지 공항에는 블랙핑크를 환영하는 팬들로 구름 인파가 몰리며 놀라운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와 손 인사를 보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투어는 화약, 레이저, 포그 등 다양한 특수 효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블랙핑크는 유튜브 조회수 7억뷰를 목전에 두고 있는 히트곡 ‘뚜두뚜두’를 비롯해 ‘포에버 영’, ‘휘파람’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수, 리사, 로제, 제니로 이어진 솔로 무대는 블랙핑크 각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고, 팬들은 큰 함성으로 응답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는 ‘불장난’,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곡들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팬들의 환호로 매 공연마다 진행되는 응원봉 파도타기가 투어 처음으로 두 번 진행됐다. 로제는 "매우 감동받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교감했고, 공연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고조됐다.
블랙핑크는 팬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급 팬 서비스를 보여주며 지루할 틈 없는 110분의 러닝 타임을 이어갔다. 특히, 공연 둘째 날에는 말레이시아 유명 배우 겸 가수 Alvin Chong이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11일 방콕 콘서트를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을 만나고 있다.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에서 콘서트를 마친데 이어 오는 3월 3일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후 북미,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간다.
지난해 유니버설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 CBS의 간판 심야토크쇼인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ABC 대표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와 ‘스트라한 앤드 사라’에 출연, 현지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성공적인 미국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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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