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윤대영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LG는 2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대영에 대해 임의탈퇴 처리를 결정했다. 향후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대영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 차를 도로에 세운 채 잠이 들었다가 순찰 중이던 적발되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당시 윤대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의 카지노 출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1차 캠프 귀국 하루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자 LG는 구단은 "저희 LG 트윈스는 24일 윤대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호주 전지훈련지에서의 카지노 출입으로 선수단에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훈련 귀국과 동시에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구단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없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으며 스포츠 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탈 행위에 대해 구단은 일벌백계의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등 구단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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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