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솔로 가수로 나선 윤지성이 21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새 앨범 ‘Aside(방백)’를 소개하고 팬 사랑을 보였다.
윤지성은 이날 솔로 데뷔 후의 첫 음악 방송을 마친 직후 ‘아이돌 라디오’를 찾아 새 발걸음을 내딛은 소감을 밝혔다. 워너원 출신 중 처음으로 솔로 데뷔를 한 윤지성은 “(음악 방송 무대가) 원래 이렇게 컸었나 싶었다”며 “데뷔 이후 완곡을 불러보는 게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진수성찬’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선 각종 음식에 윤지성의 신보 수록곡들을 대입해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윤지성은 “(앨범 준비를 위해) 받은 노래 몇 백곡을 다 들었다. 직접 엄선한 곡인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타이틀곡 ‘In the rain’을 차에 비유하며 “전국의 카페 점주께서 ‘In the rain’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어필했다. 이어 워너원 멤버 이대휘와 함께 작업한 ‘쉼표’는 김밥에 비유하며 “단무지는 대휘고 맛살은 저다. 같이 하나의 김밥이 되어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바람 같은 너’를 소개하는 와중에는 피처링에 참여한 스트레이키즈 창빈이 호주 투어 중 보낸 음성 편지가 깜짝 등장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지성은 스트레이키즈 창빈에게 “나중에 맛있는 거 사줄 테니 멤버들 다 데리고 오라”고 화답했다.
윤지성은 ‘또 웃기만 해’와 ‘바람 같은 너’ 등 신곡으로 특별한 메들리 댄스를 선보여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지성은 컴백 일정과 뮤지컬 ‘그날들’ 연습으로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이른바 역조공 이벤트를 여는 등 ‘밥알’(윤지성 팬덤명)을 향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윤지성은 “저는 데뷔를 한 게 아니라 (서바이벌 프로로 팬들이 데뷔를) 시켜주신 것이기에 항상 받은 만큼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데뷔하면서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면서 팬들도 ‘잘 먹고 잘 산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관해선 “뮤지컬 ‘그날들’로 찾아뵙고 아시아 팬 미팅으로 각 국에 계신 ‘밥알’들도 만나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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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