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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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김혜자·남주혁, 애틋한 포장마차 재회…'최고의 1분'

기사입력 2019.02.20 14:43 / 기사수정 2019.02.20 14:56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 남주혁의 포장마차 재회가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전국 기준 5.4%, 수도권 기준 6.1%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분당 시청률 7.2%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준하(남주혁 분) 할머니의 49재,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혜자와 준하의 재회 장면이었다. 몸은 70대이지만 스물다섯 혜자를 세밀하게 그려낸 김혜자와 깊은 어둠의 터널을 홀로 지나는 준하의 아픔을 담담하게 그려낸 남주혁의 연기가 빛났다.

다시 시작된 혜자와 준하의 교감은 뒤엉킨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내가 널 못 찾으면 네가 날 찾았어야지"라는 섭섭하고 애타는 마음에도 혜자가 준하를 생각했던 특별한 진심이 있었다. 힘든 시기를 홀로 지나는 준하도 "봄바람처럼 훅 불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모든 게 꿈같다"며 혜자를 그리워했다. 준하는 혜자를 보며 스물다섯 혜자를 떠올렸고,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혜자는 준하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위로했다. 예전처럼 다시 포장마차에 마주 앉은 혜자와 준하의 특별한 교감은 애틋한 관계의 묘를 살리며 눈빛만으로도 따뜻함을 선사했다.

더불어 이날 홍보관에 등장한 준하의 충격엔딩은 궁금증을 증폭했다. 동네 노인들과 함께 '노치원(노인유치원)'으로 불리는 홍보관에 발을 들인 혜자는 반짝이 옷을 입고 트로트를 부르는 준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과연 기자를 꿈꾸던 준하에게 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갑자기 늙어버렸지만 주어진 현실에 적응해가는 혜자와 빛나는 시간을 내던져버린 준하가 어떤 눈부신 순간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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