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독특한 신혼 여행기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이만기·한숙희 부부가 개 목욕시키다 꿩 잡은 사연, 김민·이지호 부부의 달콤한 일상,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얼음왕국 신혼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새해맞이 장모님 댁에 방문했다. 이들은 장모님의 SOS 요청으로 반려견 '만득이 씻기기'에 돌입했다. '만숙 부부'는 자꾸만 탈출을 시도하는 중형견 만득이를 씻기며 끊임없이 티격태격했다. 물벼락을 함께 맞아낸 두 사람은 결국 '만득이 미용 풀코스'를 완성했다. 또한 만숙부부는 몸보신을 시켜주고 싶은 장모님의 주도로 '꿩잡이'에 나섰다. 사방팔방 날아다니는 꿩을 잡다 무서워하고, 비명을 지르고, 뛰어다니는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포획에 성공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게 됐다. 무엇보다 이만기·한숙희는 장모님의 부추김으로 인해 달달한 '포도주 러브샷'에 성공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이지호 부부는 딸 유나를 위한 '호신술 수업'을 위해 나란히 복싱글러브를 꼈다. 남편 이지호가 직접 나서서 유나에게 '주먹 뻗는 법'을 가르쳤다. 신이 난 유나의 웃음소리와 걱정하면서도 흐뭇하게 웃는 김민의 미소가 이어졌다. 더욱이 이지호는 딸의 교육을 끝낸 후 김민에게 '복싱 대결'을 빙자한 포옹을 시전했다. 뒤이어 '김민 패밀리'는 이지호 동창의 홈 파티에 초대받았다. 이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던 이지호의 하버드 MBA 졸업사진을 보는 재미, 가족들끼리 모여 막춤을 추는 재미, 딸 유나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재미에 흠뻑 젖어들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캐나다로 떠난 '뒤늦은 신혼여행기 2탄'을 공개했다. '희쓴 부부'는 꽁꽁 언 강 위를 달리는 '스노모빌'의 스릴을 만끽하며 추억을 쌓았다. 일 년 중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아이스로드 투어'에도 임해 절경을 관람했다. 홍현희·제이쓴은 코믹 인증 샷 연발에 이어, 옐로나이프 설원의 전통인 '설원 먹방'을 가동했다. 더불어 '희쓴 부부'는 캐나다 전통 가정식을 대접받을 수 있는 스페셜 산장에 묵었다. 두 사람은 산장 주인으로부터 "비밀 없이, 친구처럼, 언제나 사랑하라"는 뜻 깊은 결혼 조언을 받고 뭉클해졌다. 게다가 여행 1일차 때 잠 들어서 보지 못했던 '오로라'를 드디어 감상하며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경이로운 감동에 사로잡혔다.
다음 날 '희쓴 부부'는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 황실에서도 휴가를 온다는 '블래치 포드 레이크'로 이동했다. 선글라스마저 얼려버리고, 자동 드라이아이스 연출을 해주는 영하 30도의 추위에 당황했지만, 결코 야외 스파를 포기하지 않았다. 홍현희·제이쓴은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야외와 뜨끈한 스파의 오묘한 조화, 그리고 아름다운 설원의 절경을 느끼며 각별한 신혼의 추억을 쌓아나갔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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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