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성균이 '열혈사제' 노출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5일, 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은 '열혈사제' 3인방, 배우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를 SBS '한밤'에서 만났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스크린을 점령한 이하늬는 이제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이하늬의 천만배우 등극을 축하하던 훈훈한 순간, 불쑥 '눈치게임'을 시작해 '극한직업' 깨알 홍보에도 앞장선 김남길. 그러나 그는 곧 영화가 흥행할수록 이하늬가 드라마에 소홀해졌다는 진실(?)을 폭로했다. 이에 이하늬는 "'열혈사제', 파이팅!"이라는 멘트와 함께 웃음으로 무마했다는 후문이다.
김남길은 사제답지 않은 다혈질 신부 김해일 역할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평했다. 연기가 아니라 빙의에 가깝다는 이하늬와 김성균의 연이은 증언에, 인터뷰는 '김해일이 곧 김남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두 배우는 그만큼 김남길이 정의로운 주인공답다는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이어지는 칭찬에 김남길은 "회식 가자!"라며 재치 있게 반응했다.
극 중 알몸으로 길거리에 쫓겨났던 김성균은 노출이 생각보다 덜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촬영장에 외국인이 많고 한국인이 적은 덕분이었다고. 또한, 그는 노출 장면을 위해 촬영 전날 새벽까지 때를 밀며 준비했음을 밝혀 큰 웃음을 줬다.
한편, 김남길의 '열혈사제' 예상 시청률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0%"였다. 만약 목표 시청률을 달성한다면 '한밤' 스튜디오로 와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에 그는 흔쾌히 수락했으며, 이하늬는 한술 더 떠 "'한밤' 스튜디오에 저희 셋이 누울게요"라는 화끈한 공약을 걸었다는 후문.
믿고 보는 세 배우의 유쾌한 인터뷰는 오늘(19일) 오후 8시 55분 '본격연예 한밤'에서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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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