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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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탈피"…개방적인 '썬키스 패밀리', 색다른 가족 코미디 [종합]

기사입력 2019.02.18 12:09 / 기사수정 2019.02.18 12:0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박희순과 진경에 정상훈까지.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 작품으로 뭉쳤다.

1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 이고은, 정상훈, 김지혜 감독이 참석했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

진경은 "2017년에 촬영하고 개봉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 많이 기다렸다.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진경은 극중 박희순과 사이 좋은 부부로 출연했다. 그는 "대한민국 부부들이 저렇게만 살면 아무 문제 없을거처럼 보기 드문 부부"라며 예전에 박희순과 호흡도 좋았다. 연극할때 동경의 대상이었다. 유명한 연극배우였다. 공연도 많이 보고 그랬다. 이렇게 같이 부부로 하게될 날이 올거라 생각도 못했다. 너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박희순은 "진경은 워낙 연기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다. 실제로 봤을때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분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츤데레다. 털털하고 거짓없이 이야기한다. 뒤에서 잘 챙겨주는 멋진 스타일"이라고 표현했다.

박희순은 진경과 케미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최수종 때문에 삐져있다"라며 '하나뿐인 내편'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극중 두 사람의 사이를 변화시키는 인물 황우슬혜는 "화목하고 예쁘게 찍었다. 감독님께서 예쁘게 잘 표현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감독님께서 내 안의 코믹요소를 잘 끌어주셨다. 캐스팅을 위해 마임도 했다"라며 "극중 행위예술도 하는 인물"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한편 씨스타 출신 윤보라는 '썬키스 패밀리'로 첫 영화에도 도전했다. 극중 역할을 위해 화장도 하지 않았다고. 윤보라는 "베이스만 한 정도다. 화장도 아예 안할때가 많았다. 머리고 직접 묶었다. 다 내려놓고 화려함을 덜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보라를 짝사랑하는 역의 정상훈은 "너무 내려놓아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좋아해야하는 역인데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썬키스 패밀리'에는 야무진 막내 진해 역의 이고은, 현재 군복무 중인 장성범도 합류해 가족 케미를 완성했다.



이날 '썬키스 패밀리' 팀은 돈독한 사이를 뽐냈다. 정상훈은 "찍은진 오래됐지만 아직도 단체 채팅방이 활발하다. 제목도 감독님과 같이 상의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박희순 역시 "가족영화라고 하면 마지막엔 감동적이고 이런 공식이 있다. 그런데 우리 영화는 형식을 파괴했다. 성적으로도 개방적이고 유쾌하고 유럽 가정에나 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게 어색해보이지 않고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월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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