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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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가족' 이수경 "평범한 외모라 좋아, 악역→산골소녀 다 가능"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2.14 14:45 / 기사수정 2019.02.14 14:5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수경은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서 존재감을 펼치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 중이다.

'용순', '침묵'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그는 13일 개봉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에서는 순수한 해걸로 분해 청정매력을 뽐냈다.

이수경 역시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좋은 현장을 또 만날수 있을까 싶다"라고 회상했다. 이수경은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정가람, 박인환 등과 함께 충북 보은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

그는 "한곳에 머물며 촬영이라 불편한 점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숙소도 너무 좋았고 맛있는것도 많았다. 선배들이랑도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라며 "정재영 선배는 나이차이가 나는데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정가람과의 풋풋한 러브라인도 언급했다. '기묘한 가족'에서는 인간과 좀비의 로맨스가 담긴다. 그는 "실제로는 불가능할거 같다"라며 "로맨스에 치중을 두고 시작한건 아니고 해걸이 캐릭터를 잘 표현하자였다. 정가람과 케미가 좋았다. 다만 상대역이 좀비라 리액션이 따로 없어 혼잣말처럼 해야했다. 그 점이 어려웠지만 나중에 되니 적응됐다. 촬영이 끝난게 아쉬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가람은 진짜 착하고 스태프 분들이 다 좋아했다. 모든 분야에서 잘 알고 있다. 핸드폰 싸게 사는 방법도 알더라(웃음). 보고 있으면 '알쓸신잡' 같은 느낌이다. 아는게 많으니 재밌다. 또래 배우기도 해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산골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수경은 자신의 강점으로 외모를 꼽았다. 그는 "생김새가 여러 역할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거 같다. 평범하게 생겨서 평범한 역이든 못된역이든 해걸이처럼 산골소녀도 될 수 있다. 분장에 따라서도 많이 바뀌는 얼굴이 장점인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경에게 좀비연기를 하지 않은게 아쉽지 않냐 물으니 "처음에는 쫑비 역할도 재밌겠다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 촬영 전에도 움직임도 따로 했어야했고 두세시간 먼저갓 분장도 해야하고 정가람과 좀비 역할을 하신 분들이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시즌2 가능성을 물었다. 이수경은 "우리는 바라고 있다. 재밌을거 같다. 2편이 만들어진다면 뱀파이어가 나오면 좋을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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