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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 투병 고백…"내 모습 괴물 같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9.02.12 14: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난치병으로 알려진 루프스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최준희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최근 근황을 알렸다. 최준희는 "SNS에 그림이랑 글을 올리는 평범함 17살 여고생이자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듯이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안좋다기 보다는 질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난치병 중에 루프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 병에 걸려 두 달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 퇴원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완전 퉁퉁 붓고 다리에 물이 차서 걸어다닐 수 없었다. 체중도 2주 만에 갑자기 10kg가 늘었다"며 자신이 겪었던 증상을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투병을 하게된 최준희는 "지금도 보시다시피 살짝 부어있다. 살찐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게 부은 거다"며 "SNS에 내 모습이 괴물같다고 만화를 올린 적이 있다. 아직도 거울을 볼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완치된 것이 아니고 회복 중인 단계라 영상을 올리까 말까도 고민했다"고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털어놨다.

최준희는 "병원에서 다행히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앞으로 올리는 브이로그나 일상 영상을 통해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병이 다 나을 때까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나에 대한 논라이 많고 나를 싫어하는 분들은 계속 싫어하고 미워하는 분들은 계속 미워할 것을 다 안다"며 "하지만 이제 그런 말들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길을 가려 한다. 항상 내 옆에 남아있어 주고 날 항상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고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영상을 올리고 활동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앞서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사진들을 모두 내리며 대중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최준희는 투병 사실과 함께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준희의 이런 소식을 접한 대중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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