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6 21:22 / 기사수정 2009.11.06 21:22
[엑스포츠뉴스=인천,이동현 기자] "김현중, 백인선, 조상현 등이 잘 해줬다."
창원 LG 세이커스 강을준 감독이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을 거듭 칭찬했다. 6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96-78로 완승을 거둔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다.
강을준 감독은 "22점을 넣은 문태영도 잘 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수비도 잘 했고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았던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였는데 상대가 연패중인 전자랜드여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집중하자고 강조했는데 잘 따라줬다"며 고마워했다.
강을준 감독은 '최고참 선수' 이창수를 경기 도중 호되게 꾸짖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경기 중에 후배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이창수를 야단쳤다. 미워서 그러는 건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린 뒤 "(경기가 끝나고는) 수고했다는 말 이외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 감독은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상대팀에 대해 "전자랜드가 곧 일어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을준 감독은 "박종천 감독과 어제(5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LG 전임 감독이기도 하고 매우 열심히 하는 노력파인만큼 잘 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강을준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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