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이서진이 인간 사냥의 미끼가 됐다.
9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1회에서는 강우현(이서진 분)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채 병원으로 실려왔다.
이날 강우현은 산속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이 됐다. 그를 발견한 사람은 근처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그의 상태는 뱀에게 물린 자국이 선명했고, 깨어난 강우현은 경찰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경찰은 그의 말을 믿어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었다.
강우현은 전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전날 강우현과 그의 아내 신연수(서영희)는 아들 시후가 워터파크에 졸라대자 그날이라 워터파크에 갈 수 없다고 대꾸했다. 이에 강우현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첫 데이트를 갔던 산으로 가족 여행을 결정했다.
가족여행을 떠난 강우현은 신연수와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첫 데이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자 강우현의 가족은 첫 데이트를 갔던 카페를 찾아갔고, 그곳이 해당 카페가 아닌 묘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레스토랑에 들어선 신연수는 먼저 온 남자 손님 두 사람이 대놓고 자신들을 쳐다보자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들은 곧 자신의 차량을 타고 먼저 떠났고, 아들 시후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신연수와 강우현은 황급히 아들을 찾기 시작했다.
강우현이 아무리 찾아도 시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급기야 전화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우현은 전화가 터지는 곳을 가겠다며 다시 차량에 올랐고, 얼마 가다 레스토랑으로 돌아가 주인에게 남자들이 향한 곳에 대해 물어야 겠다며 홀로 레스토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레스토랑 주인은 남자들을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량으로 돌아온 강우현은 아내 신연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레스토랑 주인을 레스토랑으로 끌고 가 가족들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아까는 사내들을 찾더니 이번에는 왜 아내와 애를 찾냐. 그럴 바에야 엄마도 찾고, 아빠도 찾아라. 강우현 앵커 아니었느냐"라며 강우현을 묶은 후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레스토랑에 전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우현은 경악했다. 이어 남자는 수화기에 대해 "여기 좀 이상한 사람이 있다. 완전히 미친놈이다. 상 또라이다. 어쩔 수 없이 묶어놨다. 지 가족을 내놓으라고 난리다. 마음 같아서는 죽여버리고 싶은데.. 애초에 혼자 와놓고는 저런다"라며 경찰과 통화하라며 전화기를 내밀었다. 그러나 남자가 전화를 한 곳은 없는 전화번호였다. 그는 이제껏 혼자 혼잣말을 하며 연기를 했던 것.
주인은 강우현을 향해 "지금부터 우리는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할 거다. 사냥 중에 최고의 사냥은 인간 사냥이다. 이 지도에 표시된 두 곳에 네 아들과 아내가 있다. 일종의 사냥감의 미끼다. 가서 네 아들이든 와이프를 구해라. 와이프가 됐든 아들을 구하면 성공이다"라며 이상한 게임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뭐든 너 하기에 달려있다. 그럼 너는 게임에서 지는 거다. 그럼 네 아들과 와이프의 모가지는 내 새로운 컬렉션이 되는 거다. 사냥꾼이 누군지 궁금해하면 다 죽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강우현을 풀어주었고, 무전기를 통해 "출발했다"라고 전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사건을 조사하던 배남수(조달환)이 병원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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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