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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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녕 'SKY 캐슬', 비하인드로 전한 #의미 #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3 07:45 / 기사수정 2019.02.03 01:1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스카이캐슬'이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에서 조현탁 감독은 염정아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윤세아&김병철, 오나라&조재윤이 극 중 염정아의 거실에 등장, '스카이캐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먼저 명대사들이 등장했다.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쓰앵님', '어마마', '내 말이 내 말이' 등 너무나 많았다. 가장 인상 깊은 명대사는 '아갈머리'라고. 오나라는 "'아갈머리'는 이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배우들도 현장에서 많이 따라 했다고.

오나라는 애드리브 장면들에 대해 밝혔다. 오나라는 항상 대사에 애드리브가 있었다고. 시럽이 쏟아지는 장면에서 '눈깔 못 뜨겠어'도 애드리브였다. 오나라는 "진짜 눈을 못 떠서 한 거다. (감독님이) 컷을 안 하니까 열 받아서 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갈대첩'에서 했던 욕도 반 이상이 애드리브였다. 김병철은 행동 애드리브가 많았다고. 윤세아는 "쳐다볼 수 없을 만큼 웃겼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나라는 염정아와의 싸움 씬에 대해 "정아 언니가 눈을 여기까지 찢고 싶다고 해서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윤세아는 "정아 언니 말에 의하면 언니는 그냥 적당히 잡았는데, 본인이 욕심 나서 정아 언니 손을 잡고 더 올린 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명장면 중 좋아요 1위를 받은 장면은 '아갈대첩'. 많은 장면들이 애드리브라고. 오나라, 조재윤은 다른 배우들이 싸우는 장면을 지켜볼 땐 "꿀잼"이었다고 밝혔다. 시청률을 급상승시킨 장면은 염정아가 김서형에게 무릎 꿇는 장면이었다. 한 번에 촬영된 감정 신이라고.


"부모님 역할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오나라는 "제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우리 엄마가 나한테 했던 것처럼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윤세아는 "두려웠다. 제가 세리 같은 딸이었기 때문에 세리 찾아 헤매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전했다.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말한 건 배우들의 명연기와 촬영장 분위기. 영상에서 보는 것보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단톡방에서도 각자 캐릭터대로 말할 때가 있다고. 또한 윤세아, 김병철이 촬영 밖에서도 케미가 좋다는 증언, 영상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유진, 김동희, 조병규, 박유나 등은 윤세아&김병철, 오나라&조재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동희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정이 많이 들어서 마지막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했고, 이를 본 윤세아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철, 오나라는 극 중 아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연출, 음악 등에 대한 비밀도 공개됐다. 조현탁 감독은 잠자리, 사과 신에 대해선 시청자들의 해석만큼 의도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엔딩곡 'We all lie'에 "모든 캐릭터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좋은 사람인 척 하는 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핵심 단어를 '거짓말'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김주영(김서형)의 테마 슈베르트 '마왕'에 대해선 "13회 대본을 받기 전 김주영 테마를 '마왕'으로 잡았는데, 작가님도 '마왕'을 생각하셨더라"라고 전했다.

오재호 촬영감독은 "이 사람이 가진 다른 이면을 표현하기 위해 거울을 반영을 많이 이용했다. 실제 마음, 속마음, 속마음의 다른 속마음.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현탁 감독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부모가 바라는 자식의 행복, 성공이 무엇인가. 아이들이 바라는 것도 그것(부모의 바람)과 일치되어 있는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인생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 성공인가. 그렇지 않다. 부모 자식 간의 행복, 우리 주위 사람들과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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