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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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성병숙 모녀, 진한 그리움 전한 감동 무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3 07:50 / 기사수정 2019.02.03 00:3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성병숙 모녀가 진한 그리움을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성병숙과 딸 서송희는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로 무대를 꾸몄다. 서송희는 할머니가 생전 좋아하던 곡이라고 밝혔다. 서송희는 "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제 얼굴을 잊으셨는데도, 그 노래만 나오면 좋아하셨다. 이 곡이 우리 가족의 '불후의 명곡'이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성병숙은 엄마가 그립다는 내레이션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흥겹지만 애틋한 그리움이 느껴진 무대. 다 같이 '엄마'를 외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의 무대였다.


무대가 끝난 후 정재형은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였다. 흥겨운데, 웃으면서 눈물이 나는 무대였다"라고 말했고, 유혜리는 "모녀지간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성병숙은 어머니와 '가요무대'를 방청한 추억에 대해 "어머니에게 가장 큰 선물을 평생 처음 드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서송희는 울먹이며 "그때 모습이 너무 그리울 때가 있다.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는데, 저도 나중에 엄마가 그리울 때 볼 수 있는 선물을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승현 가족, 김신의 부자, 김봉곤 가족,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이 출연했고, 최종 우승은 판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은 김봉곤 가족이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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