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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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배두나 "외국 친구들 호평, 한국 반응 제일 걱정됐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2.06 14:15 / 기사수정 2019.02.06 14:0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으로 데뷔 첫 사극에 도전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은희 작가 작품이자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모았다. 또 사극 좀비라는 신선한 소재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리우드에서도 활약 중인 배두나의 사극 도전도 흥미로웠다. 데뷔 후 20년만 첫 사극이기 때문.

그러나 어색한 사극톤을 이유로 연기력 논란이 제기됐다. 인터뷰에서 만난 배두나는 "이미 예상했다. 사극 속 내 모습은 내가 봐도 낯설었다. 이미 계약을 하기 전부터 우려했던 부분이고 대중이 얼마나 낯설어할지도 걱정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배두나의 사극톤은 '새로움'에 방점을 뒀다고. 그는 "연극배우인 어머니께 자문을 구했다. 정통톤으로 준비했지만 극중 양반계층도 아닌 서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전혀 새롭게 바꿨다. 그래서 이런 반응이 나온거 같다. 오히려 후련하다. 한국에서의 반응이 가장 걱정이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때문에 배두나는 외국에서의 호평에도 불안한 마음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공개되고서 이탈리아, 일본 등 외국 친구들에게 응원 문자가 많이 왔다. 너무 신선하고 재밌다는 평이다. 한복이나 갓 등 전통 의복에 대한 관심도 높다"라며 "다들 공들여서 열심히 찍었는데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킹덤'은 유난히 추운 한겨울에 촬영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이렇게 추워본적은 난생 처음이다. 가장 따뜻한곳이 모니터룸이었다. 그마저도 영하 12도였다. 웬만하면 잘 참는데 너무 추워서 혼잣말로 욕이 나올 정도였다(웃음). 스태프들이 특히 고생을 많이 했고 그만큼 치열할수밖에 없었다"라며 "우린 고생한것도 아니다. 좀비 역할을 한 배우들이 진짜 힘들었을거다. 분장만 해도 한참이다. 정말 수고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킹덤'은 화제성 속에 이미 시즌2도 확정됐다. 오는 11일부터 6개월간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두나는 "서비는 시즌1에서는 히든카드 느낌이었다. 이게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힘이 없고 평범한 사람임에도 용기있게 싸워 나가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시즌2에서는 좀 더 능동적인 인물이 될 예정이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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