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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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3000평 세트장·전문가 200명…고철도시의 완성

기사입력 2019.02.01 08:40 / 기사수정 2019.02.01 08: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9년 첫 번째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이 혁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현된 고철도시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영화는 '대추락'이라는 충격적인 전쟁으로 기술 발전이 멈춘 300년 후의 26세기 두 도시를 완벽하게 그려내 시선을 모은다.

이는 모두가 갈망하는 하늘 위의 공중도시 자렘과 공중도시에서 버린 고철 쓰레기가 가득한 고철도시로, 두 도시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특히, 고철도시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다양한 사람과 사이보그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으로 뜨거운 열정과 활기, 그리고 절망이 가득한 극중 주배경이 된다.

이렇듯 차원이 다른 특별한 세계인 고철도시는 제작 전부터 돋보이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탄생돼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카메론의 특별한 아이디어를 통해 고철도시의 첫 스케치가 탄생했다.

이어 '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세계 최정상 시각효과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이 합류해 더욱 디테일하고 사실감 넘치는 공간으로 구축됐다.

그들은 고철도시가 남아메리카 어딘가에 위치한 적도 부근의 도시로 표현되길 원했고, 이 같은 고철도시 구현을 위해 목수, 도장공 등의 20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세트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의 블루스크린에 의존하는 연기와 다르게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약 3000평의 규모로 지어진 고철도시 세트장에서 이루어지는 배우들의 퍼포먼스 캡처 연기는 영화에 사실감을 더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 흔히 보던 미래도시들과는 달리 파나마와 쿠바 같은 실제 국가들의 건축물부터 특유의 국제적인 분위기까지 참고해 제작된 고철도시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도시로 탄생됐다.

이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고철도시의 첫 단계, 즉 오래된 뼈대를 직접 제작하고 나머지는 웨타 디지털의 작업으로 켜켜이 쌓아 올리고 싶었다. 사무실에서 나오면 바로 고철도시인 것이 좋았다"고 전했고, 웨타 디지털의 김기범 CG 감독은 "남아프리카와 파나마 등의 도시를 레퍼런스로 촬영했는데, 몇 백 년 후의 이야기이고 사이보그가 인간인지 아닌지 혼동되는 상황이지만 실제 도시를 상상해서 길 위에 건물을 쌓아 올리는 형식이었다"고 덧붙여 스크린 너머로 보여질 고철도시만의 생생한 색채와 에너지에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26세기 속 존재하는 고철도시는 영화의 주배경으로 다채로운 비주얼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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