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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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거 못봐"…'기묘한 가족' 김남길, 좀비물 출연한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1.30 17:50 / 기사수정 2019.01.30 17:2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남길이 데뷔 첫 좀비물에 도전했다.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작품이다.

극중 주요 소재로는 좀비를 택했다. 이에 대해 이민재 감독은 "가족극인데 이들을 모으는 매개체로 좀비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좀비물이 잔인하고 무서움으로 대표됐다면 '기묘한 가족'은 웃긴 좀비물을 지향했다. 민걸 역의 김남길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김남길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때 재밌게 술술 읽혔다.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가족극인 점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박인환과 아버지와 아들로 나오는 김남길은 "선생님과 촬영이 너무 재밌었다. 예전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다시 재회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셨다. 호흡도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이어서 김남길은 "사실은 무서운걸 못본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는 "그래서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도 그런 장르는 찍을때도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런데 이번 작품은 달랐다. 그래도 찍으며 고민은 있었다. 코미디라고 생각했다가 찍으면서는 휴먼드라마라고 느꼈다. 오늘 완성본을 보니 히어로물 같은 생각까지 들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2월 14일 개봉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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