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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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정지훈, 피나는 훈련…'자전차로 지구 반 바퀴'

기사입력 2019.01.30 11:46 / 기사수정 2019.01.30 11:47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정지훈이 열정 넘치는 모습을 뽐냈다.

30일 '자전차왕 엄복동' 측은 정지훈의 생고생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자전차 한 대로 이천만 조선의 희망이 됐던 전설적인 실존 인물 엄복동.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많이 타라'는 생활신조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타고난 체격 조건과 무수한 연습으로 단련된 실력으로 일본 최고 선수들이 등장했을 때도 주눅 들지 않고 3바퀴 이상을 떨어뜨리며 민족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엄복동을 연기하게 된 정지훈은 실존 인물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는 피나는 훈련을 감행,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정지훈은 자전차를 처음 접한 물장수 시절부터 자전차 영웅으로 성장하는 엄복동의 일대기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깨 폭이 넓고 가슴이 유달리 커서 심폐기능이 뛰어났고 하체가 잘 발달돼 있었다'(동아일보, 1993년)라고 묘사된 엄복동 선수의 다부진 체격을 만들기 위해 그는 상하체 운동도 거르지 않았다고. 또 엄복동만의 전매특허인 '엉덩이 들어올리기' 기술을 익히기 위해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팔다리에 상처를 달고 살았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낮에는 39도가 넘는 폭염과 싸우고, 밤에는 칠흑 같은 어둠을 뚫어가며 자전차를 탔던 정지훈이 달린 거리는 무려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2만km를 훌쩍 넘었을 정도였다. 

전조선자전차대회가 열렸던 경기장의 420m 트랙을 하루에 약 20바퀴씩 정주행하며 단련한 자전거 실력으로 모든 경주 장면들을 직접 소화해 낸 정지훈. 이와 함께 한체대 선수들을 포함, 자전차 선수로 등장했던 모든 배우들의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자전차 경주 장면들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2월 개봉될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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