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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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관심, 사라질까 불안" '더팬' 카더가든이 생각한 인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7 00: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더 팬' 카더가든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인기에 대한 두려움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더 팬'은 첫 생방송으로 진행돼 TOP5의 무대가 펼쳐졌다. 

카더가든은 이날 네 번째 무대를 준비했다. 카더가든은 노래를 고르기 위해 진행된 팬미팅애허 보아의 '발렌티' 혁오의 '톰보이' 검정치마의 '기다린만큼, 더' 등을 들려줬다. 팬들은 검정치마의 '기다린만큼, 더'에 열렬한 반응을 보였고 카더가든은 경연곡으로 '기다린만큼, 더'를 선택했다.

카더가든은 스스로도 '기다린만큼, 더'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기다린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라는 가사에 공감됐다"고 밝혔다.

카더가든은 "제가 '더 팬'통해 생각지도 못한 관심을 받고 있고 행복한 마음을 받고 있지만 이게 끝나면 모든게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갑자기 찾아온 인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여태 무대중에 제일 잘하고 싶다. '저 사람을 응원하러 온 보람이 있다'라고 느끼고 그 보람이 엄청날 수 있게 무대를 만들겠다"고 무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대고 카더가든은 정제된 분위기 속에 자신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내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가 끝나고도 여운이 지속됐다.

카더가든의 무대를 감상한 팬마스터들은 모두 무대를 극찬했다. 카더가든을 소개했던 이상민은 "절대 이 순간이 마지막일 수는 없다. 마지막이 되서도 안된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노래를 듣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팬들과 함께 무대를 지켜본 장혜진은 "역시 제가 추천하길 잘했구나. 팬이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무대가 마지막 무대인 것 처럼 열심히 온 힘을 다해서 해준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팬으로서 역정을 내겠다"라는 다소 과격한 평을 내렸다. 김이나는 "앞서 카더가든은 건드리지 않는 것을 건드린다고 칭찬을 했다. 그렇게 건드렸으면 뮤지션으로 끝까지 책임을 지셔야지 무대에서 마지막일 것 같다고 얘기하면 어떡하냐"며 "'이사람 끝까지 본다'고 생각한만큼 가사로라도 마지막이라는 말씀 하지말아 달라"고 과격한 발언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희열 역시 "목소리가 코앞에까지 다가온다. 가사 한 줄 한줄이 다들린다. '노래한다'라기 보다 '이야기한다'라는 느낌이 든다. 카더가든의 진심을 얘기하는게 느껴졌다. '노래를 잘한다'라는 말로는 설명이 안됐던 무대인 것 같다. 지금까지 카더가든 무대 중에 제일 좋았다"고 평가했다.

보아는 "카더가든이 처음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남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남성적인 보컬에 매력이 됐는데 오늘 무대를 듣고 알았다. 남자가 여자를 안아주는 포근함을 느꼈다. 철저히 여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큰 위로와 사랑을 받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번에 선곡에 대해서 얘기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경연에 적합한 곡을 들고 나오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카더가든은 생방송으로 무대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휩쓸었다. 경연결과 카더가든은 비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탑3에 진출했다. 카더가든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후회가 남는 무대를 한것 같은데 표를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무대에서는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첫 생방송으로 진행된 탑5 무대에서는 비비, 카더가든, 임지민이 탑3에 진출했다. 용주와 트웰브는 아쉽게 탈락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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