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성훈과 기안84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의 이사 가는 날, 성훈-기안84의 데이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시언은 청약 당첨된 아파트로 입주하기 위해 짐 싸기에 돌입했다. 이시언의 집안은 온갖 물건으로 가득한 상태라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이시언은 일단 옷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후배 태원석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막막해 하던 두 사람 앞에 이삿짐 용달차 사장님이 등장했다. 사장님은 박스와 바구니를 들고 나타나 빠른 속도로 이삿짐을 쌌다.
이시언은 모든 짐이 빠지고 텅 빈 집을 둘러보며 지난 6년 간의 추억이 떠올라 눈물을 글썽였다. 멤버들은 눈물을 보인 적 없는 이시언이 처음으로 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혜진과 박나래는 순간 자신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시언은 용달차를 타고 옛 집 근처에 있는 뉴 하우스로 이동했다.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아파트답게 외관부터 고급스러웠다. 태원석이 먼저 도착해 짐을 옮기고 있었다.
이시언은 태원석과 함께 대충 짐을 옮겨놓은 뒤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뷰에 감탄하며 "주택청약 고마워"라고 외쳤다.
이시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만나 집을 어떻게 꾸밀지 얘기했다. 디자이너는 요즘 대세라는 그레이를 추천했다. 이시언은 그 말을 듣고 모든 방을 다 그레이로 하겠다고 나섰다. 멤버들은 그러다가 미래가 회색빛이 되는 거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이시언은 안 그래도 다시 전화해서 밝은 색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성훈은 캠핑을 가는 것처럼 짐을 싸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훈은 "캠핑은 아니고 비슷한 것이다"라고 했다. 성훈이 하려는 것은 자동차로 드라이브한 뒤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는 일명, 차박이었다.
성훈은 가는 길에 기안 84가 있는 과천을 지나게 되자 같이 식사를 하려고 연락했다. 기안 84는 성훈의 연락에 어색해 하면서도 일단 나왔다.
기안 84는 아는 식당으로 성훈을 데려가 세트메뉴를 추천했다. 두 사람은 김치찌개, 콩비지, 제육볶음 등을 주문해서 식사를 했다. 성훈은 반찬까지 싹싹 비워내 기안 84를 놀라게 했다. 기안 84는 "그럴 거면 밥을 한 그릇 더 먹는 게 어떠냐"라고 얘기했다.
배를 채운 성훈은 기안 84의 반복적인 생활패턴을 언급하며 같이 차박을 하자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기안 84는 성훈을 따라 차박에 나섰다.
어색한 사이였던 성훈과 기안 84는 함께 차를 타고 보령으로 향하면서 많이 친해지게 됐다. 기안 84는 성훈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을 느끼고 성훈을 친근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기안 84는 인터뷰를 통해 "형은 단순명쾌하다. 의식의 흐름 자체가 나랑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성훈과 기안 84는 얼간이스러운 대화를 나누더니 서로 수능점수를 물어보기에 이르렀다. 성훈은 기안 84에게 멤버들 중 누가 가장 편한지 물어봤다. 성훈을 비롯한 멤버들은 이시언을 꼽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안 84는 성훈을 지목했다.
성훈은 차박을 하러 간다더니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는 곳에 도착해 기안 84를 놀라게 했다. 기안 84는 "형은 왜 만날 이런 것만 하느냐"고 말했다.
성훈은 기안 84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기안 84는 어쩔 수 없이 서류 작성을 하고 옷을 입었다. 산꼭대기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극과 극의 표정을 보였다.
자신감을 드러내던 성훈은 막상 심플한 안전장치를 확인하고 무서워했지만 그래도 먼저 뛰었다. 성훈은 기안 84를 향해 괜찮다고 소리쳤다. 이어 기안 84가 도전에 나섰다.
기안 84의 패러글라이딩 도전기는 오는 1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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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