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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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진심에 마음 돌렸다 "곁에 있게 해줘" [종합]

기사입력 2019.01.24 22:5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의 진심이 송혜교의 마음을 바꿨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6화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의 관계를 끝내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차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현상했다. 이어 그는 차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묻는 이선생에게 "헤어지는 일을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그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대꾸했고, 차종현(문성근)의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한 뉴스 기사가 커지자 일부러 차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음날, 김진혁은 차수현의 아버지 차종현이 구속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보게 되었고, 곧장 차수현에게 "수현씨. 두렵죠? 너무 울지는 말아라. 우리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 잘 될 거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그는 친구 조혜인(전소니)에게 차수현과의 이별에 대해 털어놓았다가 돌연 그녀의 고백을 받게 되었다. 

이어 조혜인은 김진혁을 향해 "내가 너를 좋아한 건가. 너를 좋아한 시간들을 좋아한 건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널 그냥 좋아했지, 사랑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진혁아. 너 멋있는 사람이다. 대표님만큼 멋있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난 네 마음 응원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날 밤. 퇴근을 하던 김진혁은 자신을 마중 나온 엄마 주연자(백지원)와 함께 카페에 가게 되었고, 김진혁은 "나 다 들었다. 엄마랑 아빠가 한 말 다 들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팠는데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럴 수 있는 거다"라고 고개를 숙인 엄마의 손을 위로했다.

특히 그는 "엄마는 아직 모른다.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사람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 엄마랑 아빠랑. 진명이만큼 사랑한다.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헤어지자고 할 때 그 사람은 엄마를 걱정했다. 우리 집은 소박하고, 우리 집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 거라더라. 그걸 깨트릴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김진혁의 엄마는 "엄마 마음도 사랑이고, 그 사람 마음도 사랑이다. 그래서 나는 이 두 사람 어떻게든 지키겠다. 엄마가 이해할 때까지 그 사람이 죄책감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겠다. 내 자리에서..."라고 말하는 김진혁을 향해 "엄마는 좀 무서웠다. 아빠한테는 너 다칠까 봐 싫다고 했는데.. 사실은 내가 무서웠다"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김진혁은 차수현이 쿠바에서 신었던 신발과 편지를 상자에 담아 차수현에게 보냈다. 결국 차수현은"이 구두가 당신을 나에게 돌아오게 할 거라 믿는다. 차수현 당신은 나의 단 하나의 사랑이다. 잊지 말아라"라는 김진혁의 메모에 마음을 바꾸었고, 곧장 김진혁의 집이 있는 홍제동으로 향했다.

눈이 내리는 홍제동 놀이터를 지나던 차수현은 그네에 앉아 있는 김진혁을 보게 되자 "놀이터 사라지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을 건네고는 "나만 모르는 내 얼굴을 봤다. 김진혁씨와 함께 있는 나는 웃고 있더라. 진혁씨 없이는 웃을 수 없다. 나 당신 곁에 있게 해달라. 진혁씨 곁에서 웃고 살고 싶다. 내가 미안하다"라고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고했다.

이에 김진혁은 차수현을 끌어안고는 "미안해하지 말아라. 고맙다. 용기 내줘서"라고 속삭였다. 덕분에 급속도로 화해한 두 사람은 찬이네 골뱅이로 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 시작했고, 차수현은 그간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김진혁에게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1년 후. 김진혁은 동화 호텔 홍보팀 막내를 벗어나 어느덧 신입사원을 받게 되었고, 차수현의 엄마 진미옥(남기애)은 갤러리를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나갔다. 교도소에 수감된 차종현은 밝은 모습으로 차수현과 즐거운 면회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진혁과 차수현은 낙산 성곽길을 걸으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휴가를 제안했고, 차수현이 산티아고에 가자고 하자 "결혼하고 가자"라며 배시시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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