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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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악동"…JBJ·핫샷 드디어 '솔로' 노태현 [종합]

기사입력 2019.01.23 16: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JBJ와 핫샷을 거쳐 노태현이 드디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노태현의 첫 솔로 앨범 'biRTHday'를 발표하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주목받은 노태현은 JBJ 활동을 거쳐 원 소속그룹 핫샷으로 완전체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자신만의 색깔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I Wanna Know', 'biRTHday', 'Love Lock', '하늘별' 등 총 4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I wanna Know'는 EXO '으르렁', 샤이니 'Dream Girl'을 작곡한 신혁과 줌바스 뮤직 그룹의 곡으로 노태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도입부에 나오는 심플한 피아노 리프 위에 힙합 리듬 변주로 변화를 줬다. 

그는 쇼케이스 첫 순서로 바로 'I Wanna Know' 무대를 선사했다. 노태현은 "저의 자유분방한 모습들을 담은 곡이다. 최대한 저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예전에 나와 춤을 추던 댄스팀과 무대를 꾸며봤다. 신나는 리듬이 살아있는 아주 잘 노는 곡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솔로가수 노태현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로앨범이고 열심히 준비하고 싶어서 직접 모든 곡 작사에 참여했다"고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이어 "전에도 조금씩 작업했지만, 솔로 앨범이라 그런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biRTHday'는 서브타이틀이다. 'biRTHday'에 내 이니셜이 모두 들어가있더라. 팬분들에게 선물이 되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앨범 콘셉트를 그렇게 잡아봤다"고 밝혔다. 

노태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줌바스 신혁 작곡가님과 이번 타이틀곡을 작업했다. 데뷔할 때부터 줌바스와 작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 솔로 앨범에도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I Wanna Know'가 신나는 분위기다. 가장 신나게 녹음한 곡이기도 했다. 귀엽고 발랄하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따라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하늘별'이 개인적으로 팬여러분에게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노래라서 개인적으로 많이 애착이 간다. 팬여러분도 많이 기대를 해주는 곡인 것 같다"며 "예전부터 팬여러분에게 저는 여러분에게, 여러분은 저에게 서로가 서로를 있게 해주는 사이라고 했었다. 이번 '하늘별'에도 그런 가사를 넣어봤다"고 전했다. 


노태현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악동같은 스타일을 그룹활동하면서 보여드린 적이 없는 것 같다. 크럼프 할 때는 그런 악동이미지로 춤을 많이 췄었다"며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았다. 말 안듣는 아이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룹 활동을 색에 비유하자면 빨간색이다. 지금은 분홍색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3때부터 같이 춤을 추던 크루들과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려서 이번 앨범을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고, 흔쾌히 허락해주더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룹 활동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운 홀로 하는 '완곡' 무대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겠다는 것. 

또 "처음에는 자신감이 100%였지만 준비하면서 조금씩 작아졌다. 혼자 준비를 계속 하다보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했다. 팀으로 할 때는 이정도면 준비를 다했다고 느낄 부분에서도 준비를 다한 걸까하고 의심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무대를 마치고 난 뒤에는 다시 자신감이 120%가 됐다고. 

특히 노태현은 "내가 JBJ를 하면서 애교를 많이 배웠다.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배우고 느끼고 했다. 애교가 많이 늘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앨범이 귀여운 콘셉트다. 열심히 한번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그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악동이미지로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노태현은 이루고 싶은 목표로 팬들과의 더 많은 만남을 들었다. 그는 "팬들을 많이 찾아뵙고 싶다. 내가 아직 솔로로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다. 솔로로 해본 적이 없어서 팬들 모시고 하겠지만 조금 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곳에서 모시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팬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있고 덕분에 행복해진 일도 많고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부분도 많다. 실망시켜 죄송한 부분도 있다. 여러가지 마음이 있어서 한번쯤은 그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같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하늘별'을 통해 이를 표현하려 노력했음을 밝혔다.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나가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나한테 맞는 일일까 했다. 난 정말 하고 싶은데 나한테 맞지 않는 걸까 했는데 JBJ라는 팀을 하고 핫샷이라는 팀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지켜봐주시고 계시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솔로 앨범도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란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을 응원하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만큼,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노태현은 "뭐든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태현은 "'내가 원했던 게 이런 거에요'라고 팬들이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준비한 앨범이다. 그런 말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태현의 첫 솔로 앨범 'biRTHday'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스타크루이엔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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