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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이유리 "1인 2역 꿀맛, 엄지원 관찰하는 습관 생겨"

기사입력 2019.01.23 15: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유리가 1인 2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제작발표회에서 "김보미는 야망 캐릭터다. 굉장히 열정적이다. 앵커가 되기 위해 수단과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도저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천상의 약속'에서 1인 2역을 했는데 아쉬웠다. 너무 빨리 한명이 사라졌다. 다양한 캐릭터를 한 드라마에서 한다는 건 꿀맛인 것 같다. 앞으로도 1인 3,4,5,6역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 두 명이 호흡하기 때문에 친해지는 게 우선이었다. 재밌게 촬영 중이다. 서로의 모습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70% 이상 상대역을 많이 소화한다. 2인 4역 정도가 나오는 것 같다. 각자만의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이봄은 평탄하게 살고 김보미는 9시 앵커의 꿈 앞에 운명이 바뀌는 거여서 우여곡절이 있다. 성격의 변화가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봄이 오나 봄’은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출신의 메인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의 몸이 바뀌면서 타인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다.

엄지원은 이봄을 맡았다. 매일 가족을 위해 아침을 차리고 국회의원인 남편을 위해 내조하는 등 자신보다는 가족에게 헌신하는 인물이다. 이유리가 연기하는 김보미는 남자를 성공의 도구쯤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이용하는 캐릭터다.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안세하, 김남희, 손은서, 사강, 이서연 등이 출연한다. ‘아내가 돌아왔다’, ‘천상여자’, ‘황금주머니’ 등의 이혜선 작가와 '화정',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연출한다.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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