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에밀리 블런트가 욕조 신을 실제로 연기한 심경을 밝혔다.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감독 롭 마샬) 언론 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원더걸스 혜림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메리 포핀스 역의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엄마와 아내를 잃은 마이클 뱅크스(벤 휘쇼 분)와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가 마법같은 황홀한 경험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다.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과 '라라랜드' 제작진, '라이프 오브 파이' 각본가 등 제작진이 뭉쳤다.
이날 에밀리 블런트는 욕조 안 바다에 빠져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 목욕을 즐기는 장면을 언급하며 "욕조에 빠지는 걸 롭 마샬은 문자 그대로 구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욕조 안에 거품을 잔뜩 넣고 미끄럼틀을 장착해 뒤로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들은 정말 좋아해서 몇번씩 타려고 했다. 나는 처음에는 무서웠다. 그러나 한번 해보고 머리는 부딪히지 않을 거란 안심이 들자 그 뒤로는 재미있게 했다. 나도 스턴트를 내가 직접 하는 걸 좋아한다. 연기하는 것이 두렵고 힘들지만 스턴트를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는 2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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