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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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돌' 채용비리 증언 결심한 조보아, ♥유승호와 '눈물 이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2 06:30 / 기사수정 2019.01.22 00: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복수를 위해 잠시 이별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23회·24회에서는 손수정(조보아 분)이 채용 비리에 대해 증언하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세호(곽동연)는 손수정을 비리 교사 명단에 넣을지 고민했고, 결국 김명호(신담수)에게 손수정의 이름을 넣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양민지(박아인)는 김명호의 컴퓨터에서 비리 교사 명단을 찾았고, 곧바로 손수정을 추궁했다.

양민지는 "너 선생 자리 돈 주고 샀냐? 나쁜 년. 복수는 학교 뒤집을 건데. 넌 여친이 되어가지고. 너 이거 복수 발목 잡는 일이라는 거 알지. 너 잘못되면 복수 힘들어하는 거 몰라? 똑바로 좀 살아"라며 실망했고, 손수정은 "미안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손수정은 김명호를 추궁했고, 김명호는 오세호가 손수정의 이름을 비리 교사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김명호는 자신이 가로챈 오천만 원을 손수정에게 준 사람이 오세호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손수정은 이사장실로 달려갔고, "네가 준 거야? 오천만 원. 똑바로 말해. 진짜 너야? 진짜였네. 네가 그 돈을 왜 줘. 어떻게 이렇게 날 비참하게 만들어. 그럼 다 알고 있었던 거네. 내가 돈 주고 선생 자리 사려고 했던 것도. 그러다 멍청하게 사기나 당하고 쩔쩔매고 있었던 것도. 네가 뭔데 왜 자꾸 내 인생에 끼어들어"라며 분노했다.

오세호는 "그게 내 진심이었다는 생각은 안 들어? 너는 왜 항상 내 진심을 이렇게 짓밟는데"라며 쏘아붙였고, 손수정은 "이기적인 새끼. 넌 진짜 너 밖에 모르는 새끼야. 오천만 원 돌려주고 네 마음대로 안되니까 비리 교사 명단에 넣었다가 또 선심 쓰듯 명단에서 빼주고. 나한테 생색내고 싶었니? 넌 진짜 최악이야"라며 치를 떨었다.

결국 오세호는 "널 위해 오천만 원 돌려준 나랑 그거 알면서 모른 척한 강복수랑 뭐가 다른데. 강복수도 너 뒤에서 몰래 속이고 있었다고. 그 잘난 강복수가 이것도 얘기 안 했지. 9년 전에 너 기초생활수급자인 것도 내가 말한 건데"라며 9년 전 사건을 언급했다.

손수정은 "복수랑 나랑 둘만 아는 건데 네가 어떻게 알고. 그런 거짓말을 왜 한 건데"라며 충격에 빠졌고, 오세호는 "너랑 강복수 찢어놓으려고. 그래서 너희들 헤어졌잖아"라며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오세호는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의 다정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꺼냈고, "강복수를 위해서라도 헤어져야 하지 않겠어?"라며 이별을 강요했다.



손수정은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결심했고, "우리 헤어지자. 너 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우리 9년도 잘 버텼으니까"라며 강복수에게 통보했다. 강복수는 "오세호 그 자식이 또 협박했어? 학생이랑 사귈 거면 네 선생 자리 내놓으래? 그깟 학교 때려치우면 그만이야"라며 붙잡았다.

손수정은 "너 지키려고 평생 걸어오신 길 포기하신 박 선생님은 뭐가 되는데. 대놓고 말은 못 해도 네 졸업장이 소원이신 너네 어머니는 어쩌고. 나도 너 지켜주고 싶어. 너 지켜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 마음 모르겠어? 영원히 헤어지자고 하는 거 아니잖아"라며 설득했다.

강복수는 "너 내 꿈 잊었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손수정은 "우리 좋자고 박 선생님, 어머니 마음 무시하지 말자. 너 또 학교에서 쫓겨나면 나 다시는 너 얼굴 볼 자신이 없어.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자"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손수정은 돌아선 후 홀로 눈물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손수정은 현금과 비리 교사 명단을 들고 오세호를 만났다. 손수정은 돈을 돌려줬고, "내 이름 빼지 마. 나 비리 교사 맞아. 부모 잘 만나서 여유 있고 넉넉했으면 제일 먼저 설송 재단에 돈 갖다 바치고 선생 됐을 거야. 김명호가 가로챘든 어쨌든 나 오천만 원 줬어. 내 이름 절대 빼지 마"라며 못 박았다.

오세호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 손수정 너 미쳤어?"라며 만류했고, 손수정은 "누가 더 미쳤는지 보여준다는 말 잊었어? 이제부터 시작이야"라며 경고했다.

특히 손수정은 이사장실에서 나와 강복수와 이경현, 양민지를 찾아갔다. 마침 강복수와 이경현, 양민지는 채용 비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고, 이경현은 "채용 비리는 빼자"라며 강복수의 눈치를 살폈다. 이때 손수정이 문을 열고 나타났고, "채용 비리를 왜 빼. 그게 설송고 비리의 핵인데. 내가 증언할게. 내가 이 썩은 학교의 민낯을 보여 줄 증인이자 증거야"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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