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해치' 정일ㄹ우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월화드라마 '해치'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배우 정일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치'는 왕이 돼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산', '동이', '마의'의 김이영 작가와 '일지매'의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정일우가 분할 연잉군 이금은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반천반귀 왕자로, 타고난 천재성과 명석한 두뇌, 냉철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날 정일우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자신이 살면서 겪었던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전했다. 정일우는 "제가 인생의 굴곡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쇼크를 받고 힘들었을 때는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을 때"라고 회상했다.
이어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이 질병은 시한폭탄 같은 병이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정말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오늘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후회없이 즐기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전에는 저 자신을 좀 가두고 절제하고 조심했다면, 이제는 좀 더 인생을 즐기고 나를 드러내면서 살아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인데 하루하루를 즐겨보자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오후 10시에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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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