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예담, 김준규, 하루토, 소정환이 빛나는 보석으로 낙점됐다. 이들과 함께 추후 공개되는 3인은 YG엔터테인먼트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데뷔한다.
지난 18일 방송된 'YG보석함' 마지막 방송에서는 데뷔를 위해 경쟁을 해왔던 연습생들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본방 라이브 시청자는 172만을 돌파하며 파이널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랩, 보컬, 댄스 포지션별로 나뉜 파이널 경연에서 연습생들은 대표 프로듀서 점수 50%, 사전 온라인 투표 점수 20%, 현장 관객 투표 점수 30%를 합산한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 받았다.
하루토, 방예담, 소정환은 각각 포지션별 1위를 차지했고, 김준규는 이들 외의 연습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데뷔의 영광을 안았다. 나머지 최종 멤버 3인은 다음주 VLIV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방예담은 'YG보석함' 방송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가 가장 유력한 연습생으로 꼽혔다. 'K팝스타2' 준우승자가 된 후 YG 연습생이 된 방예담은 6년 동안 보컬과 작곡 능력을 쌓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방예담은 첫 월말평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수를 받으며 종합 4위를 기록했지만, 점차 상승세를 탔다. 데뷔조인 트레저 멤버가 된 후에는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YG의 새로운 보이그룹 멤버로서 향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규는 방예담과 함께 트레저A 팀으로 연습해왔다. 방송 전부터 얼굴을 알렸던 김준규는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시 데뷔에 도전했다.
긴 연습생 생활 탓에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김준규는 월말평가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데뷔조로 발탁됐으나 '2대2 유닛 자리바꾸기' 대결에서 패해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5인 팀 퍼포먼스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파이널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데뷔 멤버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 일본 지사인 YGJ에서 연습한 하루토는 YG 최초 일본 출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일본 연습생들이 모인 트레저J의 막내였지만, 방송 초반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루토는 눈에 띄는 훈훈한 외모와 중저음 반전 랩으로 단 번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끼가 많다"고 할 정도로 실력 뿐만 아니라 경연 내내 재치 넘치는 모습도 선보였다.
소정환은 여러 위기를 넘겼다. 첫 데뷔조 멤버로서 '1:1 자리 바꾸기'에서 자리를 지켰지만, 2인 유닛을 결성하지 못해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기대와는 다르게 데뷔조에 다시 합류하지 못한 채 팀 퍼포먼스 대결을 통해 가까스로 파이널 진출자가 됐다.
소정환은 파이널 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연습생들과 무대를 꾸민 끝에 댄스 포지션 1위에 올랐다. 데뷔 멤버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만큼 향후 더욱 성장하며 방예담, 김준규, 하루토와 함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YG보석함'의 데뷔 주인공은 방예담, 김준규, 하루토, 소정환으로 가려졌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7인이 데뷔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오는 21, 23, 25일 오전 11시 VLIVE 'YG보석함' 채널에서 나머지 3인이 데뷔 멤버가 공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