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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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포차' 박중훈, 덴마크 입양 여성 사연에 '울컥'

기사입력 2019.01.16 23:5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중훈이 덴마크에 입양된 여성의 사연을 듣고 울컥했다. 

16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은 덴마크에 입양된 여성의 사연을 들었다. 그의 곁에는 덴마크에서 낳은 딸도 함께였다. 박중훈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뭔가를 여쭤봐도 괜찮겠냐. 답하지 않으셔도 된다. 입양 당시 몇 살이었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중년 여성은 "덴마크에 왔을 땐 아마 두 살이었을 거다. 두 번 정도 한국에 가봤다. 사실 가족을 찾고 싶어서 한국으로 갔다"고 말문을 열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차오르는 듯 말끝을 흐렸다. 이에 박중훈 또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처음 한국 갔을 땐 못 찾았다. 나중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찾았다"며 "그건 정말 기적이었다. 가족 만났을 때 감정이 많이 섞여 있어서 굉장히 강렬했다. 하지만 아주 기뻤다. 평생 원해왔던 일이다. 어머니도 좋은 분이셨고 만나게 돼 정말 좋다"고 밝혔다.

이어 "고국이 원망스럽진 않았냐"는 질문에 "저는 가족도 전혀 원망하지 않는다. 그럴만한 사정이 없었다면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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