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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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최민환X율희 父, 혼전임신 화해…김성수X김혜빈, 워너원의 난

기사입력 2019.01.16 21:57 / 기사수정 2019.01.17 01: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율희 아버지와 갈등을 해소했다. 또 김성수와 김혜빈이 다툰 후 화해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김성수의 일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은 율희와 아들 재율 군을 데리고 처가댁으로 향했다. 최민환은 유독 율희 아버지와 어색해했고, 율희 아버지는 "(최민환과) 벽이 있다. 재작년 12월에 처음 봤다. 인사하러 왔는데 뜻밖의 소리를 하더라. 인사가 아니고 결혼하겠다고 온 거다. 할 말이 없더라. 화조차 안 나는 것 같았다"라며 최민환과 율희의 혼전임신을 언급했다.

특히 최민환은 율희 아버지에게 먼저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상견례 이후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고, 율희 아버지는 "상견례 하고 한잔할 시간도 없었다. 자주 안 왔다. 처음 만났을 때 혼났어야 하는데"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율희 어머니는 "너희 가고 아빠한테 엄청 혼났다. 왜 미리 이야기 안 했냐고"라며 회상했다. 율희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율희 임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 '아빠한테 얘기를 하게 되면 어떤 출격을 더 받을까'라는 생각에 무서워서 더 말을 못 하겠더라"라며 설명했고, 율희 아버지는 "아무 생각도 안 났다. 화가 나야 하는데 화가 안 날 정도로 머리가 멍해지더라"라며 속상해했다. 



최민환 역시 "차라리 한 대 맞았으면 속이 후련했을 텐데 오히려 더 잘 해주셔서 죄송했다"라며 미안한 기색을 드러냈고, 율희 아버지는 "'후회 안 할 거냐'라고 했다. 책임질 수 있냐고. 자신 있다고 하더라"라며 사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민환은 "아버님하고 친해지고 싶다. 저도 낯을 많이 가리고 숫기가 없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율희 아버지 역시 "뭔가 벽을 깨야 하는데 그 벽을 못 깼다"라며 맞장구쳤다. 가족들은 호칭을 바꾸자고 제안했고, 율희 아버지는 망설임 끝에 '민환아'라며 이름을 불렀다. 

이에 최민환은 "나중에 낚시도 같이 하자"라며 기뻐했고, 율희 아버지는 "나도 사위와 하고 싶은 게 많았다"라며 덧붙였다. 가족들은 율희 아버지가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했고, 율희 아버지는 "연예인이니까 연예인 사위하고 사진 한 장 찍고 싶다. 자랑할 게 없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최민환은 율희 아버지와 다정하게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용기가 난 최민환은 "하루 자고 가겠다"라며 말했지만, 율희 아버지는 "다음에 자고 가라"라며 거절했다.



또 주인공은 김성수와 김혜빈 부녀였다. 김성수는 김혜빈이 학교에 간 사이 김혜빈의 방을 치우고 가구를 바꿔줬다. 김성수는 "혜빈이가 그렇게 소원했던 가구를 바꾸는 날이다. 중학교도 올라가니까 새로운 분위기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다"라며 기대했다.

이후 김혜빈은 확 달라진 방을 보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새로운 집에 온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 6년 동안 썼던 것 같은데 드디어 바꾸니까 엄청 좋다. 핑크가 아니라 잘 고른 거 같다. 과외 선생님하고 수업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김혜빈은 방을 둘러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인 워너원의 포스터와 굿즈를 찾았다. 김혜빈은 "우리 오빠들 어디 갔냐"라며 걱정했고, 김성수는 "그것만큼은 잘 치워놨다"라며 굿즈를 담아놓은 쇼핑백을 갖다 줬다.

이때 김성수 매니저가 쓰레기로 착각해 굿즈를 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박지훈의 단독 포스터도 없었다. 김성수는 밖으로 나가 쓰레기더미에서 다시 포스터를 찾아왔다. 



김혜빈은 포스터 한 쪽이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원래 안 찢어져 있었다"라며 울먹였다. 김성수는 "아빠가 얼마나 열심히 한 건 줄 아냐. 아빠도 힘들게 한 거다"라며 하소연했고, 김혜빈은 "저한테는 아빠 몸보다 박지훈 오빠 머리 찢어진 게 더 소중하다"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김성수는 집을 나갔고, "그런 이야기 처음 듣는다. 아빠가 최고고 그랬는데 대못이 박혔다"라며 서운해했다. 김혜빈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고, 김성수에게 연락했다.

김혜빈은 김성수가 전화를 받지 않자 직접 밖으로 나갔다. 김혜빈은 우여곡절 끝에 김성수를 집에 데리고 들어왔고, "사실 박지훈 오빠보다 아빠가 더 좋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김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훈 오빠보다 아빠가 2% 더 좋다. 아빠 삐치는 거 아니냐"라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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