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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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 새로운 운명 맞이…'美친 열연'

기사입력 2019.01.16 09:50 / 기사수정 2019.01.16 09:50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에게 새로운 운명이 펼쳐졌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4회에서는 왕을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 중전 소운(이세영 분)을 흔들려는 계략이 그려졌다. 야욕을 위해 중전을 폐비 시키려는 신치수(권해효)와 경인대군을 잃은 복수심에 눈이 먼 대비(장영남)가 이헌(여진구)을 끌어내리려는 음모가 계속된 것.

이날 중궁전에서 차를 마시던 선화당(서윤아)이 쓰러지자 궁궐이 발칵 뒤집혀졌다. 더구나 선화당에게 사술을 걸어 저주했다는 누명을 쓰고 중전이 폐위될 위기에 처했다. 결백을 주장하던 박상궁까지 죽은 채 발견되며 중전 소운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소운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하선(여진구)은 이규(김상경)와 충돌했다. 소운의 결백을 밝혀야 한다는 하선과 달리 이규는 왕을 노리는 자들의 음모를 먼저 차단해야 한다 여겼다. 조정의 일은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내줘야 한다는 이규를 향해 하선은 "때로는 하나를 위해 열이고 백이고 내줘야 할 때도 있다. 비단옷 차려입고 권세를 누리면 뭐합니까? 짐승만도 못한 생각만 가득 차 있는데. 사람다운 생각은 조금도 못하는데"라고 소리쳤다.

이후 소운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결정적 증좌를 이규가 가져가 버리자 하선은 좌절했다. 하지만 이내 증좌인 편지를 외운 대로 써서 이를 들고 대비전을 찾아 위험한 거래를 했다. 

이규의 뜻에 모든 걸 따랐던 지금까지의 모습과 달리 자신의 뜻대로 신치수와 대비를 도발한 하선의 행보는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소운의 폐위를 막기 위해 위험까지 감수한 하선. 자신에게 미소 짓는 소운을 향한 애틋한 눈빛이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 이날 이헌의 증세는 빠르게 악화됐다. 경인대군이 살아 돌아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공포에 질린 이헌은 자해를 했고, 이규는 자신이 섬겼던 영민한 왕을 잃었다는 고통에 슬퍼했다. 이제까지 하선을 왕의 죽음을 막기 위한 방패막이로 이용하려 했던 이규도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하선의 운명은 이규를 만난 밤에 다시금 급박하게 변했다. 느닷없는 이규의 습격에 하선은 가슴에 상처를 입었고, "광대 하선은 죽었다. 이제 네가 이 나라의 임금이다"는 이규의 선언은 충격을 안겼다. 새

여진구는 목숨을 위협받는 궁궐에서 왕의 탈을 쓰고 살얼음판을 걷는 광대 하선이 변화하는 과정을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며 흡인력을 높였다. 더불어 소운의 닫힌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하선의 풋풋하고 따뜻한 면모는 여심까지 녹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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